“IT기술 발전하면 보안기술도 함께 발전해야” … 세계 최강 보안 기업과 제휴

기업탐방 :  ㈜징코스 테크놀러지

하루가 멀게 새로 등장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기관단체, 관공서 등의 네크워크 시큐리티 분석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대응책을 제시해주고 있는 회사가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징코스 테크놀러지(대표이사 채연근)이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장애분석과 포렌식(forensic) 서비스, 취약점 진단, APT등 악성코드 탐지 ‧ 분석 ‧ 차단 등을 종합한 토털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이다. 와일드패킷(Wildpackets), RSA, 지니네트워크(Genie Networks), 넷옵틱스(NetOptics) 등 세계적 솔루션 업체들과 제휴해 삼성, LG, SK, KT 등 국내 대기업들과 대학교, 병원, 중앙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솔루션 제공을 진행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영역 확장
징코스테크놀로지는 IT 네트워크의 장애, 취약점, 악성코드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2007년 설립해 이분야에 집중하며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다른 중소기업처럼 징크스테크놀로지는 창업자인 채연근 대표이사의 경험이 창업과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채연근 대표는 삼보컴퓨터 해외사업부와 소프트뱅크에서 근무하며 네트워크 보안 사업 경험을 쌓았다. 물론 우수한 성과를 냈고 그 경험을 살려 창업을 했다.

채연근 대표는 “IT기술이 발전할수록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장애 요소가 새롭게 나타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보안기술도 함께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그는 악성코드를 막기위한 방화벽을 만리장성에 비유한다. 채 대표는“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땐 방어용이었으나 현대에는 군사적으론 쓸모 없고 단지 관광용으로 쓰일 뿐이다. 나날이 새롭게 등장하는 IT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화벽이라는 한 가지 방어무기만으로는 부족하다. 여러 가지 솔루션을 융합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징코스테크놀러지는 그동안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상태에 대한 이해나 네트워크상 문제가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패킷 분석에 전념해왔다. 그러나 잇따른 보안사고를 보면서 적극적인 보안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패킷분석에다 악성코드 탐지 차단 솔루션 등을 가미한 토털 ‘네트워크보안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현존 세계 최고 방어력을 가진 솔루션을 확보, 수요자에게 최적의 보안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와일드패킷, RSA, 지니네트워크, 넷옵틱스 등 세계적 솔루션 업체들과 손잡은 것이다.

채연근 대표는 네트워크 보안 영역이 갈수록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채 대표는 “전력, 가스, 수도 등 유틸리티와 항만, 항공, 철도 등 국가 기관 인프라에 대한 SCADA(감시제어와 데이터 취득)가 고도화됨에 따라 그에 대한 보안 대응이 절실하다.

(망 분리된)원전 운영시스템도 악성코드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온ㆍ오프라인 양측 모두 철통 보안이 필요하고 진화하는 악성코드에 대비해 차세대 보안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보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떨어진다. 대기업과 주요 기관들의 예산편성 과정에서 삭감 항목에 우선순위로 보안관련 예산이 포함되어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기술영업은 창의적 분야

채연근 대표
채연근 사장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해병대 장교를 예편한뒤 네트워크 보안관련 일을 줄곧 해왔다. 창업후 승승장구를 거듭했으나 최근엔 주춤하고 있다. 이유는 ‘기술 영업인이 부족해서’라고 설명한다.

채 대표는 “네트워크 보안 기업에서 기술 영업은 단순히 판매에서 그치는게 아니다. 고객이 필요한 장비,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컨설팅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 분야 영업은 창의적인 분야다”라고 말한다. 그는 “책임감과 열정을 가진 젊은 영업맨들은 언제든지 회사문을 노크해줄 것을 기다린다.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한다.

징코스테크놀로지의 회사명 중 징코스는 1500년 이상을 살며 거목으로 자라는 은행나무에서 따왔다. 장수기업 소망을 담은뜻도  있지만 고객들에게 보안의 버팀목으로 오래동안 기억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환선 기자 wslee1679@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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