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적자원 파견, 채용대행 전문기업 … 지문 인·적성 검사로 차별화

기업탐방 : 서운에이치에스(주)

중소기업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인력 문제다.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게 쉽지 않다. 그래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구직자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맞춤형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중요 비즈니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서운에이치에스(주)(대표이사 정흥수)는 기업의 인적자원관리를 대신 하는 종합 HR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이곳에선 구직자의 지문(指紋)으로 인‧적성 검사를 한다. 지문 검사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구직자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맞춤형으로 연결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구인·구직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구직자의 지문(指紋)으로 인‧적성 검사를 하는 모습
지문 인‧적성 검사로 차별화
서운에이치에스는 다른 HR전문 기업들과는 달리 지문 인‧적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지문 인‧적성 검사에 대해 정흥수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HR기업에 보급되고 있으며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검사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지문 인적‧성 검사는 수사기관 등에서 오랫동안 활용해온 지문을 인적성 검사에 적용한 것.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선 이미 연구 성과가 많이 축적돼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람은 지문에 성향과 자질이 나타기 때문에 이를 DB화하면 적합한 직업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좌우 엄지와 검지를 센서로 인식해 축적해 놓은 DB와 연결하면 외면성향, 내면성향 등을 종합해 적합한 업무 분야가 순서대로 나타난다. 정흥수 대표는 “인‧적성 적합도가 9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지문 인·적성 검사가 입소문이 나 기업과 학교 등에서 의뢰가 들어와 출장 서비스도 한다.”고 주장한다.

인‧적성 검사는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하거나 구직자가 기업과 업무를 선택할 때 많이 활용하고 있다. MBTI 등 기법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인·적성 성향을 고려해 맞는 부서에 배치하면 일을 즐겁게 오래 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이 평가다. 정흥수 대표는 “인‧적성 검사가 여럿이지만 지문 검사는 결과를 2분이내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이 높다”고 설명한다.

기업이 핵심역량 집중토록 지원
서운에이치에스는 금융증권사의 임원비서, 안내데스크, 사무직파견, 물류센터위탁관리, 경비청소용역, 인재 채용대행서비스를 주로 하고 있다. 정흥수 대표는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경영의 유연화(flexibility)가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다. 서운에이치에스(주)는 인재파견과 채용서비스를 제공, 기업 경쟁력을 강화 한다. 아웃소싱을 통해 핵심역량위주의 기업경영을 하게 함으로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정 대표는 외국계 글로벌기업(텍스트론)의 회계부서에서 15년 근무했다. 재직시절부터 인재개발육성 분야에 특별한 관심이 있어 2006년도에 창업의 길을 선택했다. “창업 초창기 아무런 경험 없이 대기업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가 회사연혁·경험 등의 부족 이유로 거절당해 높은 벽을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하게 된 일마저 회사부도로 용역비를 받지 못하는 황당한 일을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흥수 대표
정 대표는 헬스케어, 실버산업, 글로벌기업 시장 등에 진출하는게 목표라고 한다. 회사의 기반을 다지면 이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흥수 대표는“저희 회사는 ‘믿음(Trust), 열정(Passion), 자부심(Pride), 재미(Fun)’ 라는 슬로건으로 고객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팽이는 멈추면 쓰러지는 것처럼 남들보다 빠르지 않으면 쓰러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로’ ‘즉시’ ‘될때까지’ 정성어린 고객서비스를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환선 기자 wslee1679@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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