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공원 조성, 골프연습장, 바베큐장 등 … 외관 리모델링, 에너지 절감 건물 추진

dvn이 만나 사람들 : 엄주태 에이스테크노타워3차 운영위원회 회장 / ㈜도래정보시스템 CEO

옥상에 잘 가꿔진 잔디와 텃밭, 무료 골프연습장, 바베큐장, 체력단련장 등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있다. 서울 구로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에이스테크노타워3차는 다른 건물이 부러워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기업 공용 복지공간을 잘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엄주태 에이스테크노타워3차 운영위원회 회장을 만나 지식산업센터 운영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는다.<편집자 주>

 
에이스테크노타워 3차 지식산업센터 현황이 어떤지 소개해 주세요
저희 지식산업센터는 2001년 9월 21일 준공했습니다. 곧 14주년입니다. 시행사인 ㈜에이스종합건설이 먼저 건설한 1차, 2차 노하우를 살려 더  내실 있는 건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들어올 때 느끼셨겠지만 15년차 건물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하게 유지관리 하고 있지요.
연면적 11,519평에 지상 12층 지하 2층입니다. 현재 120여개 입주업체에 약 1580여명이 상주하고 있고 하루 이용객은 약 2500명에 이릅니다. 입주업체를 업종별로 분류하면 IT분야 52개사, 제조분야 12개사, 무역·도매 15개사, 기타분야 40여개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에이스테크노 3차의 특징중 소개할 내용이 있으면 해주세요
저희 빌딩은 2012년 옥상공원(희망마루)을 완공해 녹지공간을 확보, 운영하고 있습니다. 희망마루는 입주사 임직원은 물론이고 인근 구로3동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입주기업과 지역주민의 힐링 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앞으로도 옥상공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입주 기업 임직원들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옥상엔 입주사 친목도모에 필요한 바베큐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체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골프연습장과 체력단련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골프연습장엔 프로가 있어 체계적 레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건물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공용부 전체를 LED등으로 교체했습니다. 년간 357,800KWH 에너지를 절감, 3천8백만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LED는 재료만 구입해 관리실 직원들이 직접 교체작업을 했습니다.

▲ 옥상공원(희망마루)
건물 입주 기업중 유명기업이나 특색있는 기업이 있을 것 같은데 소개해 주세요
지역 케이블TV 방송업체인 구로 C&M본사가 4층에 있고, 우리나라 중요 전산 서버와 데이터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비아웹, IT관련 국방과 민수분야 RFID전문회사 케이아이씨시스템(주)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정전에 대비한 상시 발전가동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창업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는 소호기업센터도 있습니다. 2층에 2곳이 있고 약 80여개 소기업이 입주해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건물에는 휘트니스 센터가 있습니다. 지하에는 대중적인 휘트니스 센터가 있고 2층에는 일대일로 맞춤형 레슨을 하는 휘트니스 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골프연습장                                 소호기업센타                  지하1층 휘트니스센타
회장 취임후 하신 일 중 보람을 느낀 일은 무엇이며 앞으로 일하는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2011년 3월에 회장 취임했으니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3연임을 하고 있습니. 힘들어서 올해는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또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일이 많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옥상공원화와 입주사 임직원들을 위한 체력증진시설 등 복지시설을 운영하는데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옥상공원화 사업은 서울시로부터 자금을 50% 지원받아 추진했습니다.
또 모든 화장실 비데를 스팀으로 정기 소독하고,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입주업체의 신속한 법률적 자문지원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개봉1동 자원봉사단과 함께 ‘나눔으로 함께한 청소년 체험학습’을 지원, 매년 불우한 이웃과 단체에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중 첫째는 에너지 절감입니다. 태양광발전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둘째는 오래된 건물외관을 산뜻하게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건물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가치를 높이는 일입니다. 현재 에이스종합건설 측과 비용관련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에이스종합건설은 건물을 지어 분양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건설사입니다. 협의해 리모델링하려고 합니다. G밸리에서 가장 멋진 빌딩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리모델링 조감도
회장님이 경영하고 계시는 도래정보시스템은 어떤 회사인가요
도래정보시스템은 CCTV를 다루는 기업입니다. IT, 방범, 문화예술회관 등 옥내와 옥외 CCTV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합니다. CCTV도 아날로그로 시작해서 디지털로 지금은 네트워크로 변했습니다. 어느덧 창업한지 20여년이 되었고 주요 거래처는 관공서입니다. 관급공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도래’의 어원은 순수한 한글로써 시골집에 문고리를 돌저귀에 걸고 수저를 꽂은 막대, 즉 걸음쇠입니다. 완벽한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크게 욕심내지 않고  직원들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환선 기자  wslee1679@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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