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의 이유있는 반란!

쇼뮤지컬 <꽃보다 댄싱 할배>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할아버지의 여정을 그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노후를 걱정해야 할 시기에 마음에 늘 품어왔던 꿈을 꺼내본다는 것, 그것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쏟을 수 있다는 것. 쇼뮤지컬 <꽃보다 댄싱 할배>는 ‘꿈’ ‘열정’ ‘희망’ ‘도전’이 젊은이들에게만 해당된다는 편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공연이다.

공연의 배경이 되는 ‘튜닝월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바꿔주는 곳이다. 어느 날, 슈퍼스타가 되겠다는 철없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고쳐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그 의뢰란, 할아버지가 헛된 꿈을 버리고 일상적인 삶, 편안한 노후를 즐기며 살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의뢰인(며느리)이 제시한 의뢰금은 무려 10억. ‘튜닝월드’ 사장과 직원들은 10억을 위해, 할아버지에게 음악치료, 댄스치료 등 온갖 치료를 시도한다. <꽃보다 댄싱 할배>에서 꿈을 이루고자 열정을 쏟고, 그로 인해 변화되는 인물들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 모두는 우리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대학로 쇼뮤지컬 <꽃보다 댄싱 할배>에 관한 노인 관객들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노인 뿐 아니라,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려는 관람객들의 문의와 더불어 노인 단체에서도 단체로 공연을 예약하는 등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꿈을 꾸는 것으로 인해 매일을 새롭게 마주하는 꽃할배의 이유있는 반란, 꿈 이루기 프로젝트. 대학로 <꽃보다 댄싱 할배>를 통해 만나보자.

대한민국 연극의 메카, 서울시 동숭동 소재 <대학로>에는 수많은 공연이 오른다. 단기로 진행되는 특정 극단의 정기공연이나 특별공연 외에 Open Run으로 장기 진행되는 공연들이 다수다. 그렇다면 올라가는 공연 수만큼 장르도 다양할까?

현재 대학로 공연의 주를 이루는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혜화역부터 대학로 주변에서 ‘로코 장르’의 화려한 공연 간판들과 이목을 끄는 안내문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장르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기에 찾는 관객이 많다. 그러나 늘 같은 장르, 같은 공연만 볼 수 없는 법! 매일 밥을 먹다 특식이 땡길 때 우리가 찾는 메뉴는?  음식도, 공연도 새로움과 신선함이 필요하다. 획일화 된 공연 장르에 지쳤다면 연극 중에서도 독특함과 개성을 인정받아 핫하게 떠오르는 쇼뮤지컬 <꽃보다 댄싱 할배>를 추천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바꿔주는 ‘튜닝월드’에 댄싱머신으로 슈퍼스타가 되겠다는 철없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고쳐 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고, 사장과 직원들은 할아버지를 고치기 위해 음악치료, 댄스치료 등 온갖 치료를 시도하는 왁자지껄 한바탕 소동을 그린 쇼뮤지컬<꽃보다 댄싱 할배> 배우들의 알차고 열정적인 연기와, 할아버지를 치료하는 과정이 시간을 잊을 만큼 흥미롭다.

대학로 다수 공연들이 간략한 무대장치와 소품 등으로 진행이 되는 반면, <꽃보다 댄싱 할배>는 소극장 공연에서는 획기적인 무대 연출을 시도한 점에서 특별하다. 극 중 펼쳐지는 리프트를 사용한 특수무대, 영상효과, 춤과 연주와 노래로 공연 내내 지루할 틈 없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이러한 다양성의 시도에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관객을 맞이하는 공연. 독특하고 개성적인 소재의 색다른 공연을 만나고 싶다면? 쇼뮤지컬<꽃보다 댄싱 할배>를 관람해보자. 가족, 친구, 연인 또는 혼자 봐도 100% 즐길 수 있는 공연, 공연을 볼 줄 아는 관객의 후회 없는 선택 쇼뮤지컬 <꽃보다 댄싱 할배>는 마로니에 전용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조정예기자 7emf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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