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년퇴직 후 가는 길 >
직장에서 은퇴하면 처음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하바드 대학원.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국내에있는 하바드 대학원은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곳이다.’
동대학원을 수료하면 동경 대학원에 나간다. ‘동네 경로당 이라는 곳이다.’
동경 대학원을 수료하면 방콕 대학원에 나간다. ‘방에 콕 틀어박혀 있는 것이다’
이상의 대학원을 수료하면 학위를 받게 되는데 처음에는‘화백’(화려한 백수), 그 다음에는 ‘장노’. 교회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왠 장노냐고? 장기간 노는 사람을  장노라고 한다더군.
그 다음은 ‘목사’ 목적없이 사는 사람이라네. 그런데 기독교 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하닌까 ‘지공선사’란 감투도 받는다. 지공선사란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로석에 앉아 눈감고 참선하는 사람이다.

< 한국식 영어 >
오늘은 영어공부
손가락은 Finger  핀그
그럼 주먹은?? Omuringer 오무린그??
배 ShiP(십)/큰배 그럼, 작은 배는?
십새끼 !

< 페친의 여러 유형 단상 >
1. 제일 반가운 칭구^^
맬맬 발도장 찍어 인사하는 칭구~
2. 그리운 칭구^^
좋은글, 좋은 내용으로. 내 가슴을 울려주는 칭구~
3. 멋있어 보이는 칭구^^
좋은글, 정보, 재미난글 많이 올려주고
댓글도 열씨미 올리는 칭구~
4. 맴매해주고 싶은 칭구^^
댓글 하나 안올리고 눈팅만하는 칭구~
5. 미워 하고 싶은 칭구^^
댓글도 없이 자기글만 올리는 칭구~
6. 뽀뽀 해주고 싶은 칭구^^
문이 닳도록 방문하는 칭구~
7. 이별하고 싶은 칭구^^
눈팅 조차 한번도 없는 칭구~
8. 물에 빠뜨리고 싶은칭구^^
자기가 가입했는지도 모르고 아예 관심도 없는 칭구~
9. 제일 이쁜 칭구^^
좋은글 많이올려 품위와 격을 높여주는 친구~
10. 진짜 진짜 미운칭구^^
자기하고 친한 사람한테만 댓글, 달아주는 칭구~

< 기차표의 중요성 >
기차 여행 중이던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기차표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 차장이 승객들의 승차권을 검사하고 있었다. 표를 검사하던 차장이 아인슈타인에게 말했다.
“선생님이 누구인지 잘 압니다. 틀림없이 표를 사셨을 겁니다. 걱정 마세요.”
아인슈타인은 고개를 끄떡이며 고맙다는 표시를 했다. 그러나 이 위대한 물리학자는 바닥에 엎드려 좌석 아래를 살피기 시작했다.
차장은 “박사님, 걱정하실 것 없다니까요. 전 선생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습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내가 누군지는 나도 알아요. 그런데 내가 어디로 가는 길이었는지 모르겠단 말이요.”

< 첫 경험 >
띠리링....딸깍....
“ 네......”
“ 어....내다...”
“ 어......문 일인데?”
“ 있다 아이가....뭐 물어볼게 있는데.... 그거 어째 하노? *-_-* ”
친구 놈 나이 24. 아직 경험이 없단다-_-
구정이 거의 다 끝날무렵 녀석은 내게 어떻게 타냐고*-_-* 친히 전화를 했다. 물론 내가 지보다는 선배이기 때문에 당근 나한테 물어봤겠지-_-
“그냥 가서 편하게 아가씨가 하라는대로 해라..10만원쯤 할껄...맘 편하게 가지고”
“근데 첨 와서 잘은 모르겠는데 사람 무지 많다... 내가 신기해서 사진도 좀 찍을려 그러는데 괘않겠제?”
“음...사진이라...글쎄....별 문제 없을것 같다-_- 근데 안에 들어가면 아마 못 찍게 할걸..”
“그래..밖에서 실컷 찍어야 겠다... 그런데 있잖아 생각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좀 작다... 무지 클줄 알았는데-_-”
“니가 영화를 넘 많이 봐서 그렇다-_-원래 그 정도다 촌놈....”
녀석은 첫.경.험을 한다는 기대감에 목소리가 무척이나 떨려있었다. 하긴 나도 처음에는 무척이나 떨리고 흥분되서 바짝 얼어있었던 것 같았다.
사실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_-;;
“원래 맨 첨에 막 달릴*-_-*때가 젤 기분 좋다. 내 기억에는 그때가 제일 짜릿했던 것 같다.. 지금도 맨 첨에 달릴때가 젤 좋긴 하지만*-_-*”
“어..그래 고맙다... 진짜 흥분된다...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야지-_- 10만원이나  할 줄 몰랐다. 앗......이제 전화 꺼달란다....내가 끝나고 나서 후기를 니한테 말해줄게...그럼 끊는다..”
“그래-_-;; 즐거운 시간.. 즐거운 첫.경.험되길 바란다. 이 촌놈아...”
24살만에 처음으로 타는 비.행.기 squint 이모티콘 속에서 녀석은 무지 떨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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