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G밸리 우수기업 상품설명회, G-페어 개최…한화S&C와 ‘G-상생프로젝트’도 추진 중

dvn 이 만난 사람들 | 김기원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는 대한민국에서 중소벤처기업이 가장 많이 모인 곳이다. 모두 1만2천여개 기업이 1,922만㎡(58만평)에 불과한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국가산업단지 110개 지식산업센터에 모여 있다. 이곳에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최근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기원 신임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편집자 주>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최근 여러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아는데 주요 사업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
경영자협의회가 지금까지는 G밸리를 외부에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하여 가시적인 성과들을 많이 일구었다면, 최근에는 회원사의 기업 경영에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비즈니스 지원의 일환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인 G-상생 프로젝트를 들 수 있습니다. 한화 S&C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대기업과 G밸리 기업이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 하는 사업으로써 30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데 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G밸리의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발표회를 통해 공공구매, 판로지원,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G-페어를 서울시장, 구매담당자,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매니저 등을 초청하여 오는 10월 23일 진행 합니다.

근로복지 지원으로는 G밸리 내 부족한 어린이집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서울시 등의 지원으로 구로에 어린이집 1개소를 개원하였고, 추가로 년 중 금천구에 2개의 어린이집 개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원채용을 돕는 고용노동부 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강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임직원 무료 온라인 교육서비스, 근로체계 개선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 홍보사업, G밸리 임직원들을 위한 선택적 복지몰, 커뮤니티를 위한 G향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협이 주관하는 SDC-MBA가 호응이 좋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진행상황과 앞으로 계획을 설명해 주세요.
경영자협의회가 2008년부터 MBA과정을 시작했으니 벌써 7년이 되었습니다. 1년에 2기수씩 수료를 해서 600여 동문이 배출 되었고 지금은 15기 과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SDC MBA 과정은 G밸리를 바탕으로 기업인들이 모여서 자기혁신과 협력을 통해 발전을 추구하는 커뮤니티로써, 새로운 경영능력 개발이 요구되고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시대가 요구하는 CEO의 핵심역량을 배양하여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 높은 경영수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MBA과정 수료 후에는 총 동문회와 각 기수 별 원우 상호간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과 단합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CEO의 핵심역량 배양과 기업인 교류를 질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A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은 교육기간 중 해외 연수 일정이 없다는 것 입니다. 앞으로 학습 기간 중 해외 연수를 통해 한 단계 발전된 MBA 과정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MBA 동문을 주축으로 비즈니스를 창출 하고 문화 등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G밸리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G-페어 행사를 주관하는데 어떤 행사인지 소개해 주 시기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G밸리 기업은 대부분 그 규모가 작습니다. 하지만 그 기업들을 잘 살펴보면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술을 가진 회사가 많습니다. 품질은 좋은데 기업의 작은 외형, 넉넉지 않은 자금으로 인한 낮은 신용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투자자로부터 외면 받고 고객들에게 제대로 홍보를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한 회사가 많습니다. 조금만 도와주면 쑥쑥 커나갈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이 G밸리라고 생각 합니다. 발전할 수 있는 잠재역량이 많은 곳이 G밸리 입니다.

경영자협의회에서 그런 가능성 있는 기업의 상품을 알릴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하는 것 입니다. G-페어 즉 ‘G밸리 우수기업 상품설명회’를 통해 조금만 도움을 주면 중견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것입니다.

이번에 발표하는 기업에게는 공공구매, 판로지원, 엔젤투자자 및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기회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 입니다. 오는 23일 개최되는 G-페어에는 지자체 공공구매 담당자, 유통업체 바이어, AVA엔젤투자자협회, 심천중한융신투자금융유한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에서 참석하여 우수한 기업을 찾아 지원을 하게 될 것 입니다.   

서울시장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방문 하여 상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G-페어는 반기 1회씩 주기적으로 개최 할 예정 입니다

신임회장으로서 그 동안 경협이 부족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경협을 어떻게 이끌 계획이신가요.
G밸리 모든 회원님들과 소통,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G밸리 경협 회원님들과 집행부간에 소통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서로간에 원하는 것을 공유하여 원하는 일들을 정확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회장님은 어떤 기업을 경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가지고 있으며 개발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방식으로 캐릭터 시장의 선두주자이며, 국내여성의류 전 품목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운패딩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G밸리 경협회장으로서 입주기업 CEO와 직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얘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살기 힘들지라도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작은 일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곡식을 얻기 위해서는 씨를 뿌려야만 열매를 얻습니다. 이 자연의 진리처럼 우리는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철저하게 계획하여 작은 것부터 준비해 나간다면 그 결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G밸리 모든 기업 CEO들이 직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이끄는 주역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환선 기자 wslee1679@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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