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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 CULTURE] 뮤지컬 <인 더 하이츠>더 높이, 더 멀리 사춘기 희망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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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6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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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11월22일까지    장   소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관람료 : 7만~13만원      문   의 : 1588-5212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맨해튼 북서부 워싱턴 하이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곳에 라틴아메리카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거리가 있다.

작은 슈퍼마켓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우스나비, 비싼 등록금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니나, 열심히 일하지만 자식 뒷바라지하기도 벅찬 니나의 부모, 미래의 사장을 꿈꾸는 택시 회사 종업원 베니, 매일 복권을 사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는 클라우디아 할머니… 이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은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아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벅차지만, 이들은 결코 낙담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춤과 노래로 아픔을 녹인다.

〈인 더 하이츠〉의 춤과 노래는 특별하다. 랩과 스트리트 댄스, 현대무용, 열정적인 라틴 댄스까지 종전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라틴 힙합’의 모든 것이 펼쳐진다. 우스나비가 하이츠 사람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첫 장면부터 엉덩이와 어깨가 들썩인다.

클라우디아 할머니가 1억 원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마을 사람들이 저마다 꿈을 노래하는 장면에선 같이 춤추고 싶을 만큼 흥이 절정에 다다른다. 극중에서 자주 나오는 랩도 라임(운율)과 펀치 라인(힙합에서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중의적 표현)이 제대로 표현되어 귀에 쏙쏙 들린다.

힙합을 좋아하는 아이부터 자녀 교육으로 지친 부모, 힘겨운 입시와 싸우는 수험생까지 마음이 움츠러든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다. “넌 결국 빛을 찾을 거야, 널 믿어봐”라며 용기를 주는 베니의 노래, 고통에서도 ‘감사’를 잃지 않는 클라우디아 할머니의 말은 공연 뒤에도 진한 위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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