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종 고급연구장비 구축 … 표면분석장비분야 특성화,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 장치 검증도 참여

dvn이 만난 산학협력 기구 :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산학협력단 공동기기원

최근 서울 주요대학들이 중소벤처기업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양대학교는 링크사업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는 국내 최초 대학기술지주회사를 설립 운영하는 등 기술경쟁력에선 국내 대학 중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대가 운영중인 공동기기원 또한 체계적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 공동기기원을 찾아봤다. <편집자 주>

 
한양대학교 공동기기원이 기업이나 일반 교육기관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기 어려운 고가 장비시설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장비마다 지정된 전문인력이 기술개발과 고급연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공적 이익을 위해 외부 연구기관과 기업들에게 편리하게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연구장비 공동활용지원사업 바우처와 LINC사업단 장비기술지도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촉매장치 검증
기술적 애로 사항 지원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 이슈인 가솔린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촉매 장치 검증에도 참여한다. 백금 같이 비싼 금속 대신 세라믹을 넣어 정품보다 값싼 중국산 유사 제품이 대량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화 기능에 문제가 있는 중국산 촉매 제품을 한양대학교 공동기기원 최신 장비 TEM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백금과 로듐은 아예 없고(백금과 로듐, 팔라듐이 적어도 각각 4~5% 포함돼 있어야 함) 상대적으로 싼 팔라듐만 0.1% 들어 있음을 확인, 검증했다.

또 교육부 선정 산학 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 장비기술지원 과 대학-기업 간 산학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규장비확보, 지원
한양대학교 공동기기원에서는 미세구조/표면/성분 분석 장비, 화학분석장비, 광학분석장비, 물성분석장비, 바이오분석장비 등 여러 분야 50여종의 고급연구장비가 구축돼 있다. 공동기기원 공간은 퓨전테크센터(FTC) (2층: 505㎡), 신소재공학관 (1층: 660㎡), 의과대학 분관 (5층: 181㎡)에 있어 이용하는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분리 관리하고 있다.

특히 표면분석장비분야를 특성화해 TEM, SEM, XPS, AES, EPMA, AFM, XRD 등 표면분석분야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FIB(Focused Ion Beam)를 새롭게 구축, TEM-FIB-SEM 원스톱 표면분석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 모든 분야의 소재, 시료제작이 가능하게 해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비이용절차
온라인 장비사용 예약시스템 운영
- 수요기업의 요구 수준과 업무일정에 맞춘 지원
- 공동기기센터 홈페이지(http://hmcc.hanyang.ac.kr)을 이용한 실시간 장비센터 접속 가능. 장비사용 예약 시스템 구축
- 한양대학교 산학협력 가족회사로 가입된 기업의 경우 장비사용료 30% 할인 적용

※ 분석료 청구는 공동기기원 홈페이지 전자결제/행정실 방문 카드 결제/청구서, 전자계산서 발급 계좌납부(문의 02-2220-0553)로 가능하다.

이환선 기자 wslee1679@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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