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고 싶은가? 걷기와 뇌의 상관관계

<SBS 스페셜 : 걷기의 시크릿>
방송일시 : 2015년 8월 23일,  제작 SBS
SBS 스페셜 : '걷기의 시크릿'은 피트니스 컨설턴트로 인생 2막을 연 이소영씨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밝은 웃음이 매력적인 그녀는 4년 전만 해도 프랑스 유학에 실패하며 가족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죄책감과 실연의 아픔에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죽음까지 생각했다. 좌절의 늪에서 그녀를 건져 올린 건, 걷기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세 사람을 선정해 걷기의 효과를 직접 체험케 한다. 직장과 집을 오가며 쉴 틈 없이 바쁜 직장인,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취업 준비생, 갱년기 건망증을 느끼는 오십 대 여성이 주인공.

매일 하루 30분씩 한 달간 발바닥에 의식을 집중해서 걷도록 한 것. 한 달 뒤 뇌파검사 결과는 놀라웠다. 실험 전과 달리 SMR파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 SMR파는 스포츠나 학습 능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나타는 뇌파다. 뇌과학연구원의 노형철 선임연구원은 “SMR파 증가는 주의 집중력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설명한다.

취업 준비생은 뇌의 인지 속도가 빨라졌고, 직장인은 좌뇌와 우뇌의 차이가 줄었으며, 50대 여성은 갱년기 건망증이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감소했다.

걷기의 시크릿, 첫째는 창의력이다. 메모 애플리케이션 세계 1위인 에버노트 사에는 트레드밀 책상이 있다. 에버노트 아태 지사장인 트로이 몰론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해 하루 두 시간씩 트레드밀을 걸으며 업무를 본다. 앉아서 일할 때보다 정신이 맑아지고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른다고.

그렇다면 어떻게 걸어야 할까? 가슴을 펴고 배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끼며 엉덩이를 조이고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껴야 한다. 노 선임연구원은 “걷기에 의해 긍정적 변화가 일어난다고 인식하며 걸으면 실제 변화가 일어난다”고 조언한다.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한뒤, 운동화를 신고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힘들던 자신을 다독이고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SBS 스페셜 : 걷기의 시크릿>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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