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지난 회에 이어서 치아교정치료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층들이 주의,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중장년층의 치아교정치료는 가능하다. 다만 치주질환, 충치 등이 먼저 조절돼야 한다. 치아교정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나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치아이동속도가 다소 느려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치아교정치료를 통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치아교정치료가 잘 되기 위해서는 치아와 그 주위 조직이 건강해야 한다. 중장년층 환자들의 경우 치주질환, 충치 등의 구강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치주질환의 경우는 치아교정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조절돼야 한다. 잘 조절된 치주질환의 경우, 치아교정치료에 악영향을 주지 않으며 치아교정치료가 완료된 이후에는 더 효율적으로 양치질이 되기 때문에 잇몸의 건강도 개선할 수 있다.

2. 사회생활이 활발한 사람의 경우 세라믹, 설측교정, 투명교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중장년층은 아무래도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치아교정장치를 부착하게 되면 주위에서 좋게 보지 않을까봐 치아교정치료를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장년층 환자들의 경우에는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설측교정장치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에는 맞춤형 투명교정장치도 많이 사용하므로 불편감이 훨씬 줄어들었다.

3. 중장년층의 경우 골다공증, 관절염, 당뇨 등 성인병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 중장년층 환자들이 지니고 있는 전신 질환, 또는 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 치아교정치료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치아이동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질 수 있다.

당뇨병의 경우에도 치주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치아교정치료를 받기 전에 반드시 교정치과의사에게 전신상태를 알려줘야 한다.

4. 경우에 따라 임플란트, 보철 치료를 위한 치아교정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아가 빠지면 인접치아나 대합치가 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치아가 빠진 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주변의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쓰러져서 임플란트나 보철 치료를 어렵게 한다.이럴 경우 부분적인 치아교정치료를 받음으로써, 쓰러진 치아나 솟아오른 치아를 교정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위치로 움직인 후에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치열을 바르게 하고, 올바른 교합관계를 얻는 것이 비단 청소년기 환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중장년층에서 치아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교정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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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연세 퍼시픽 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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