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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화장품명품 브랜드로 급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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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28  1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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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산업정보분석실 유영복 (Tel: 02-3299-6050 e-mail: yybok@kisti.re.kr)

 [ 요약 ]

1. 2000년대 들어 불기 시작한 웰빙과 자연주의 트렌드가 피부 자연 친화를 원하는 시대적 흐름과 맞아 떨어지면서 한방 성분을 위주로 한 한방화장품이 개발되었다.
2. 현행 우리나라 화장품법에는 한방화장품에 대한 정의나 기준은 없고, 중량 100g 또는 용량 100ml의 화장품 내용량 중에서 한방 성분의 중량이 1mg 이상 함유한 경우에 한하여 한방화장품 등으로 표시, 광고할 수 있다는 “한방화장품 표시 광고 가이드라인”이 제정되었다.
3. 현재까지 출시된 유명 한방화장품들은 대부분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되었고, 최근에도 산    학연을 연계한 포괄적인 화장품 클러스터 구축를 통해 지역내 청정자원을 활용한 한방화장품은 물론 생물관련 산업에 이르기까지 공동연구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4. 한방화장품은 전체 화장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대 상반기 2%대에서 현재의 20%    대로 급성장하여 한방화장품의 생산실적이 2013년에 16,641억 원에 이르렀으나. 한방화장품의     점유율이 2013년 3.8%까지 점차 낮아지면서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5. 최근 국내 화장품 제조회사들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화장품 선진국에 까지 진출을 시     도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한방브랜드들이 해외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웰빙과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사회적 트랜드가 한방화장품의 성장 기반
2000년대 들어 불기 시작한 웰빙과 자연주의 트렌드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중요시 생각하게 되고 자연친화적이며 체질 자체를 치유한다는 동양적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사회적 트렌드가 밑바탕이 되었다. 이처럼 피부 자연 친화를 원하는 시대적 흐름과 맞아 떨어지면서 한방 성분을 위주로 한 한방화장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현대인의 피부 개선 심리를 자극하는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한방화장품의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현행 우리나라 화장품법에는 일반,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기준만 있을 뿐 한방화장품에 대한 정의나 기준은 없다. 다만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2012년에 한방화장품을 대한약전,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등 기존 한약서에 기록된 생약 또는 한약재를 일정 기준 이상 사용한 화장품을 한방화장품이라고 정의하고, 그 기준으로는 중량 100g 또는 용량 100ml의 화장품 내용량 중에서 한방 성분의 중량이 1mg 이상 함유한 경우에 한하여 한방화장품 등으로 표시, 광고할 수 있다는 ‘한방화장품 표시 광고 가이드라인’이 제정되었다.

현행 우리나라 화장품법에는 한방화장품에 대한 정의나 기준은 없으나, 중량 100g 또는 용량 100ml의 화장품 내용량 중에서 한방 성분의 중량이 1mg 이상 함유한 경우에 한하여 한방화장품 등으로 표시, 광고할 수 있다는 ‘한방화장품 표시 광고 가이드라인’이 제정돼 있다.

오직 우리나라에만 있는 한방화장품의 역사를 보면, 1972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은 인삼 사포닌을 함유한 ‘진생삼미’를 선보였고, 세계 34국에 수출하여 2,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바 있다. 이후 1980년 정산실험(현 정산생명공학)이 한약재로 만든 먹을 수 있는 자연성분의 화장품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백옥생 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2001년 세계 최초로 기네스북에 한방화장품으로 등재된 한방화장품의 효시라 할 수 있다.

1997년에 태평양은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설화수(雪花秀)’를 시장에 선보였다. 설화수의 기본 개념은 35살 이상이 되면 노화가 촉진되는 여성들에게 부족한 음기를 보충함으로써 피부의 노화를 근본부터 개선해 준다는 것이다. 현재 설화수는 8,000억을 넘는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였으며, 이는 아모레퍼시픽 총매출 대비 약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방화장품은 일반화장품과 달리 한의학의 이론적 토대 위에 여성의 피부 노화를 피부 트러블 없이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다. 또한 한방화장품의 경우 약재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복합 처방을 사용하는 데 반하여 일반 화장품의 경우는 효능 추출물의 조합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한방화장품은 산학연 공동 개발의 대표적인 성과 사례

현재까지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널리 알려진 유명 한방화장품들은 대부분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경희대 한의대와 협력을 이뤄 나노기술을 적용해 자음단, 자음보위단, 한방환 등의 주요 성분을 처방하여 설화수 브랜드의 핵심 한방 비법으로 개발되었고, LG생활건강은 대전대 한의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궁중미학 한방화장품인 더후를 개발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한의학연구소와 팀을 이뤄 액체유화고체화, 초미립콤플렉스화 기술을 적용해 공진단, 천기단, 미려단과 같은 처방을 개발하였다.

또한 코리아나화장품과 경희대 한의대는 이제마의 사상의학에 근거한 사상단(4가지 한방 생약 성분)을 한방미인 브랜드의 핵심 한방비법으로 적용시켰으며, 한국화장품은 1999년 충북대 첨단원예기술개발센터와 3년여 개발 기간을 거쳐 산삼으로 인정받는 110년근 천종삼을 조직배양한 추출물을 얻는 데 성공함에 따라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산삼조직배양 추출물을 함유한 한방화장품인 산심을 개발하였다.

한편 나드리화장품은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한의사들과 상황버섯을 함유한 상황단에 기능성 주름 신물질인 NAG(n-acetylglucosamine)를 한방 피부미용학적으로 접목시킨 퓨전 한방화장품을 공동 연구개발하였다.
최근에는 산학연을 연계한 포괄적인 화장품 클러스터가 구축되었고 이를 중심으로 지역 내 청정자원을 활용한 한방화장품은 물론 미래지향적으로 NT, BT와 융합된 산업에 이르기까지 공동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급성장에서 성숙 단계로 접어든 한방 화장품 시장
한방화장품은 일반화장품과는 달리 화학성분을 최소화하거나 첨가하지 않고 한방의 약재를 첨가하여 생산한다는 차별성을 내세웠기 때문에 초기에는 피부 노화 방지와 자연주의에 보다 민감한 전통적인 30~40대의 중년 부인들이 주요 고객이었다. 최근에는 한방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50대 이상의 장년층은 물론 20대 여성에게도 인기몰이를 하며 한방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한방화장품의 비율은 2000년대 상반기 2% 대에서 현재  20% 대로 급성장했다. 한방화장품의 생산 실적을 보면 2008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였고, 2013년에 16,641억 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전체 화장품 상위 20개 품목 가운데 한방화장품이 1위에서 5위까지 석권하며 12개의 품목을 차지할 정도로 그 인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를 반영하듯 2010년 한방화장품의 연간성장률은 23.6%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한방화장품의 연간성장률은 2011년 11.2%, 2012년 5.7%, 2013년 3.8%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서 한방화장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향후 한방 화장품의 시장 성장세는 연간 4~5%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감안하면 2018년에는 한방화장품의 생산액이 2조 원을 넘어 설 것으로 추산된다.

한방화장품은 전체 화장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대 상반기 2%대에서 현재의 20%대로 급성장하여 한방화장품의 생산실적이 2013년에 16,641억 원에 이르렀으나. 한방화장품의 점유율이 2013년 3.8%까지 점차 낮아지면서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국내 화장품회사들은 제품 영역 및 수요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 신규 한방브랜드 출시나 남성용 제품 출시 등과 같은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 예로, 한방화장품의 대표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브랜드에 남성제품 정양라인(2008년)을 출시했으며, 또한 설화수와 판매경로가 다른 한율(2007년) 브랜드, 프리미엄 샴푸 려(2008년) 브랜드, 콩을 소재로 발효한방을 표방하는 효시아(2010년)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한방화장품의 영역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방화장품이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로 부상 기대

최근 국내 화장품 제조회사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화장품 산업 선진국에 까지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한방 브랜드들이 해외에서도 글로벌 브랜드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글로벌 경쟁에서 한방 화장품이 동양 문화의 독창적 상품에서 벗어나 서양의 자연주의 화장품과 경쟁해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피부의 관점에서 한방 소재의 효능과 효과를 밝혀내는 과학화와 데이터화가 요구된다.

최근 국내 화장품 제조회사들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화장품 선진국에 까지 진출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한방브랜드들이 해외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공신력 있는 시험기관 설립을 통해 한방화장품 소재와 제품의 우수성을 객관적이고 이론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둘째, 한방화장품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제도 확립과 업계 차원의 철저한 관련 법제도, 규격 및 가이드라인 준수이다. 아직은 우리만의 규정과 제도라고 하더라도 이를 통해 우선 국내시장에서 한방화장품의 개별 브랜드 이미지가 분명하게 차별화되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방화장품이 세계적 권위와 독창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또한 세계 시장을 리드하면서 제2의 고도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한방화장품의 개념과 우수한 효능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접목시켜 홍보의 시너지효과를 추구하는 전략적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에 앞서 세계적 명품 화장품과 비교하여 경쟁력을 갖춘 높은 기능성과 고급 이미지의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여야 한다. 이렇게 되면 탄탄한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로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고 결국에는 한방화장품이 떠오르는 새로운 화장품 분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국내 선도기업들의 한방화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도 요구된다. 이미 정부에서도 창조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화장품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 산업은 적은 비용으로 단시간에 경쟁력 있고 고부가가치의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고, 특히 한방화장품은 타 산업에 비해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의 비중과 성과가 높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산학연 중심의 연구개발지원을 시기와 규모면에서 더욱 앞당기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한방화장품은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시대적 흐름과 기능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로 거듭날 것으로 판단되며, 결국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상품으로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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