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나사와 비슷한 모양의 티타늄 매식체를 치아가 빠진 부분 잇몸뼈에 식립하는 것이다.

왜 티타늄을 사용하는가 하면 오직 티타늄이라는 금속이 동물의 뼈에 거부반응 없이 붙기 때문이다. 잇몸뼈에 붙는다고 해서 티타늄이 뼈와 완전히 달라붙는 것은 아니다. 잇몸뼈가 티타늄에 가깝게 자라서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고 바로 여기에서 자연 치아와 임플란트의 가장 큰 차이가 발생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에 존재하는 치주인대가 없다. 보통 우리의 치아는 뼈에 직접 붙어있지 않고 치주인대라는 조직을 거쳐서 뼈에 연결되어 있다. 이 인대가 있기 때문에 자연치아는 소위 씹는 맛(느낌)을 느끼게 된다. 즉, 딱딱한지 부드러운지 혹은 조심해서 씹어야 하는지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임플란트는 이 치주인대가 없기 때문에 이런 음식을 씹는 미세한 감각은 느끼기 힘들다. 씹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너무 단단한 음식을 무리해서 씹으시다가 임플란트 크라운이 깨지거나 심지어는 임플란트가 부러져 버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임플란트를 처음 하신 분들은 어느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대부분 적응기간이 지나시면 임플란트로 씹는 것에 별로 불편을 느끼시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에 비해서 음식물이 끼는 정도가 심한 편이다. 이것은 치아자체의 구조에서 오는 차이점이다. 잘 관리하지 못하면 항상 음식물이 많이 끼고 잇몸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음식물이 끼게 되면 자연치아에는 당연히 충치가 잘 생길 것이다(특히 치아사이 충치). 하지만 다행히도 임플란트는 충치문제가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임플란트는 티타늄이라는 썩지 않는 물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 이것이 내 치아와 비교했을 때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임플란트는 한번 심으면 썩지 않으니까 평생 영구적으로 쓸 수 있을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만약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신 환자분들께서 집에서도 꼼꼼하게 관리하시고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서 관리를 받으시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마찬가지로 잇몸 뼈에 심어져 있다. 치아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썩어서 빠지는 것보다 잇몸이 안 좋아져서, 바꾸어 말하면 잇몸뼈가 잇몸 염증 때문에 녹아버려서 뽑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마찬가지로 임플란트도 한번 심고 나서, 아프지 않고 썩지 않으니까 그냥 내버려 두면 치석이 쌓여서 잇몸 염증과 잇몸뼈 손실로 인해서 빼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한 번 없어진 뼈는 다시 복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힘들고 어렵게 받은 치료받은 임플란트를 더 건강하게 오래 유지하기 위해 시술 후에도 꼭 정기적인 치과방문으로 치석 제거와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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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연세 퍼시픽 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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