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n이 만난 사람들 | 안선진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청년취업이 국가적 아젠다로 떠오른지 오래다. 정부는 전부처가 청년취업을 확대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엔 청년취업과 함께 중장년 일자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노령화사회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 중장년 일자리는 청년취업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발전재단이 중소기업밀집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부서를 개설했다.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 희망센터 안전진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편집자 주>

중장년 일자리 사업을 하고 있다 하셨는데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서부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기존에 강남에 있었던 센터를 차별없는 일터지원단 서울사무소와 통합하여 구로구 키콕스 벤처센터로 이전 개소했습니다.

서울 유일 산업단지인 G밸리에 입주해 민원인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 한 곳에서 통합 고용노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이전·개소한 서울서부사무소는 G밸리 인근지역의 재직근로자, 퇴직예정근로자, 퇴직근로자들에게 장년나침반 생애설계프로그램, 전직스쿨과 재도약 프로그램을 마련해 근로단계별 맞춤식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용차별개선과 예방을 위한 상담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담실, 휴게실 등 고객 이용공간을 확충하여 민원인이 보다 쉽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중장년층이 재취업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컨설팅부터 구직역량강화교육, 취업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장년층 채용을 촉진하는 장년인턴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50세 이상 장년을 고용하는 사업장에는 1인당 최대 570만원 지원금을 지급하고 장년친화적 HR제도 활성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년친화직장만들기지원 사업(1개 기업당 최대 4천만원 지원)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 금융투자, 자산운용, 보험 등 전문성을 가진 금융전문퇴직인력들이 자신의 전문경험을 살려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금융인력경력개발부를 공공기관 최초로 운영합니다.

금융인력 경력개발부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금융권 고용지원대책’의 일환으로 금융권 이직자의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 지원: 개별사업장이나 단체사업장의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그 소요 비용 일부를 지원(년단위, 4천만원~6천만원) ▲노사상생플러스교육: 지역이나 기업 단위의 CEO, 인사 담당자, 노조간부,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주요 노동정책 또는 노사관계 이슈에 대한 무료 교육 실시 ▲노사문화 우수기업 및 대상 선정: 상생 협력의 노사관계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하여 인증하고 포상 ▲노사관계전문가 육성: 지역의 노사관계를 이끌어 갈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6개권역 8개 교육기관을 선정하여 년간 120시간의 전문 노동 교육을 실시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지원: 전국 243개 지차체 노·사·민·정이 지역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사회경제적 현안들을 협의하고 추진하도록 촉진 ▲ 일터혁신컨설팅: 전문컨설턴트가 기업 HR부문(임금체계개선, 장시간근로개선, 시간선택제 일자리, 중소기업 고용구조 개선 등)전반에 대한 제도설계, 제도변경 등 컨설팅 수행 등입니다.

그 외에도 여성고용과 양성평등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사업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차별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을 전국 6개소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나 노사발전재단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의 무료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50세 이상 재직근로자와 재취업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40세이상 중장년 구직자는 노사발전재단 서부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T: 02-3488-1900 또는 홈페이지 www.4060job.or.kr)로 문의하면 됩니다.

이환선 기자 wslee1679@gamta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