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 2015년 시장 4.8조원, 전년대비 28% 성장

2016년엔 보건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확산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발표한 ‘2015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에 따르면 업계에선 2016년에 IoT를 도입,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산업분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을 12.4%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금융·보험업(11.8%), 정부·공공기관(9.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IoT 시장에선 스마트 카, 스마트 홈, 헬스 케어 등의 개인화서비스 분야 활성화가 예상된다는 응답이 1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건강·의료(12.3%), 자동화·안전(11.6%)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물인터넷 기업 1,212개
미래부는 2014년부터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1월2일~30일까지 사물인터넷 사업을 영위하는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표본조사방식, 신뢰도 95%, 오차범위 3.75%)으로 진행했다.

2015년 IoT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수는 모두 1,212개이다. 그 중 서비스 분야 사업체가 551개(45.5%)로 가장 많고 제품기기 분야 319개(26.3%), 네트워크 분야 174개(14.4%), 플랫폼 분야 168개(13.9%)이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0인~49인 사업체가 623개(51.4%)로 가장 많고 1~9인 사업체가 359개(29.6%), 50인~299인 사업체가 201개(16.6%), 300인 이상 사업체가 29개(2.4%)로 나타났다.

또 사물인터넷 기술 인력은 22,737명으로 전년 대비 911명(4.2%) 증가했다. 2016년 충원계획은 2,693명으로 2015년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IoT 시장, 매출액 4조 8,125억원
미래부 조사 결과 국내 IoT 시장은 2015년에 전년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사물인터넷 시장매출액(잠정)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약 4조 8,125억원(2014년 : 약 3조 7,597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네트워크, 제품기기, 서비스’로 분야 중에선 제품기기 분야 매출액이 약 2조 2,058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45.8%)을 차지했으며 네트워크 분야 매출액이 1조 4,848억원(30.9%)으로 뒤를 이었다.

 

 
IoT 적용 서비스 분야에선 개인화서비스(스마트홈, 헬스케어, 미아방지 등)의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지불·결제(매장판매관리, NFC결제서비스 등, 19.5%), 사회·문화(도서관리, 관광정보제공 등, 8.5%) 등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IoT서비스 분야는 환경, 재해·재난, 자동화·안전, 건설·시설관리, 자동차·교통, 건강·의료, 사회·문화, 에너지·검침, 농축산·임업·수산업, 지불·결제, 물류·유통, 개인화서비스 등이다.

현재 사물인터넷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들의 주요 고객은 국내 기업고객이 7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국내 정부·공공기관, 국내 개인고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물인터넷 관련 목표 시장에서 가장 주된 경쟁국으로는 미국을 22.6%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중국 9.0%, 일본 4.2% 순이며 이스라엘, 대만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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