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정보통신박람회(GITEX Technology Week 2009)가 열렸다.

 GITEX는 두바이에서 매년 개최되고 전세계 80여개국에서 13만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IT종합 전시회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다. 특히 주변 중동국가에서 참여하는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중점적으로 가질 수 있어, IT분야에서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통로가 되고 있다.
 올해 GITEX에 참가한 국내기업 가운데 관심을 모은 기업을 네 번째로 소개한다.
 
휴먼알에이치 ‘AMOLED 디지털액자’
 휴먼알에이치(대표 채석용, www.human-rh.com)는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에서 DMB와 무선랜 기능 들을 갖추고 AMOLED를 탑재한 디지털 액자를 선보였다.
 
                    
 
휴먼알에이치 'AMORED 디지털액자'            휴먼알에이치 부스

 이 디지털 액자는 '슬림(Slim) & 심플(Simple)' 콘셉트로 편안하고 감성적인 스타일로 제작됐다. 사용자 중심의 UI를 적용해 디지털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연령대에 상관없이 모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디지털 액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은 이 제품은 국내의 T-DMB뿐만 아니라 1-SEG, DVB-T, CMMB를 지원하며, 특히 AMOLED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의 잔상 없는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모던한 그로시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고 블루터치키 12개와 리모컨을 활용한 편리한 메뉴 이동이 가능하다.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한 이 제품은 외부 AV기기를 연결하면 대형 화면으로 풍부한 사운드와 더불어 사진과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시계와 달력, 텍스트뷰어, RSS 기능을 통해 뉴스와 날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 국가에 맞는 다양한 DMB 기능을 제공 무선랜을 이용해 원격에서 사진, 동영상, 음악 등을 전송할 수 있다. 중력 센서도 내장해 90도와 270도 오토 피봇 기능을 지원한다.

 2GB의 기본 메모리를 통해 별도의 저장장치 없이 멀티미디어 파일을 저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메모리 카드를 위한 슬롯과 저장장치 연결을 위한 USB포트를 갖췄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디지털 액자에 코란과 유명 힌두사원의 사진 등을 접목할 예정이며, 호텔 카지노 등 DID 시장에서도 판매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시스템 ‘디지털 즉석사진 인화기’
 
            
준시스템 '디지털 즉석사진 인화기'

 준시스템(대표 조재명, www.dphub.com)은 이번 GITEX를 계기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1989년에 설립된 준시스템은 휴대폰을 포함한 디지털카메라와 CD/DVD 및 USB 메모리 내 이미지를 즉석으로 인화할 수 있는 즉석 기기를 개발, 제작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선보인 제품은 디지털즉석사진인화기 '포터허브(PhotoHub)'. 이 제품은 사진현상소, 사진관, 휴대폰숍에서 주고 사용하고 있는 인화기로, 일반 사진인화를 비롯해 꾸미기 사진 인화, 앨범 제작, 사진 달력 제작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디엘피시스템 ‘무선 회의 시스템’ 
 
      
디피엘시스템 '무선 회의 시스템'

 디엘피시스템(www.dlpsystem.co.kr)은 이번 박람회에서 무선 회의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2.4GHz 바이너리 CDMA의 휴대폰 응용기술을 적용해 액세스 포인트(AP) 없이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다양한 회의에서 관련 내용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저장도 가능하다.

 이 회사 최준수대표는 "탄탄한 자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중동 시장은 물론, 다음달부터 미국 조달시장을 타깃 삼아 해외마케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AVING 편집국 / advn@av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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