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어는 꼭 써라?
저 사진은 절대 쓰지마라?’
왜 이러십니까.
나! 기자입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연극 <보도지침>이 03월 26일 개막을 앞두고 관객들을 만나기 위한 마지막 채비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언론계의 흑역사 ‘보도지침’ 사건을 통해 언론계에서 자행되던 권력의 하부구조와 소통, 투쟁 과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는 연극 <보도지침>은 평단과 관객들의 평가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제 5공화국 시절 매일 아침 언론사들에게 은밀하게 시달되었던 가이드라인 ‘보도지침’과 이를 폭로한 기자와 잡지 발행인 그리고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와 반대의 입장에서 그들과 팽팽히 맞서는 검사의  치열한 재판 과정을 그린 법정 드라마 연극 <보도지침>은 실제 사건과 실제 인물을 소재로 하여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작품에 대한 연극 팬들의 기대감 상승 효과를 불러왔다.

작품에 참여하는 스텝과 배우들의 열의도 대단하다.새로운 형태의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 하나로 모인 이들은 끊임없는 회의를 통해 수정과 보완을 거듭했으며, 연출과 배우들은 의견이 모으고 작가는 이 부분을 반영하여 공동창작으로 완성된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탄탄한 팀웍을 발휘했다.

 
구멍 없는 명품 배우군단들의 열연은 지루할 틈 없는 감정변화를 느끼게 하며 몰입도를 높힐 예정이다.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송용진’과 ‘김준원’이 보도지침 사건을 폭로한 정의롭고 강단있는 기자 김주혁役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대현’과 ‘안재영’이 ‘보도지침’을 보도한 월간 ‘독백’의 발행인 김정배 役으로, 뛰어난 무대 장악력의 최고 연기파 배우 ‘이명행’과 ‘김주완’이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황승욱 役으로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대훈’과 ‘에녹’이 이들과 맞서는 검사 최돈결役으로 분해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용철’ ‘이승기’ ‘김대곤’ ‘강기둥’ ’이봉련’ ’박민정’등이 함께 출연한다.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치열한 법정공방으로 연극에서만 느낄수 있는 배우와 관객과의 밀도 높은 호흡을 선보일 연극 <보도지침>은 음악극 ‘두결한장’, 뮤지컬 ‘아보카토’ ‘안녕!유에프오’ 등의 제작사 ‘LSM Company’의 첫 연극으로 오는 03월 26일부터 06월 19일까지 대학로 수현재 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어느 날 부터인가, 어느 이름 모를 곳에서 날아오는 팩스. 그 날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대학시절을 함께 보내고,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던 네 명의 친구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보도지침.. 무엇이 그들을 대립하게 하는가. 그들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조정예 기자7emfkr@naver.com

공 연 명  연극 <보도지침>
일    시  2016년 03월 26일 ~ 06월 19일
장    소  수현재씨어터
티 켓 가  전석 5만원
관람시간  110분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예    매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
             예스24 (1544-6399, http://ticket.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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