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금) 제51회 G밸리CEO포럼 개최 … 제일펑타이와 중소기업의 중국진출 협업 방안도 논의

최근 한국기업들의 중국시장 마케팅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중국시장 변화에 맞춰 디지털마케팅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제일기획의 중국 현지 디지털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제일펑타이’에 따르면 (주)락앤락을 비롯한 한국기업들이 최근 디지털마케팅을 중심으로 전략 변화를 추진하면서 매출급락을 극복하고 다시 매출 증대를 이루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디지털마케팅이 중국정부의 정책,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최적의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신창타이와 인터넷플러스
중국은 2008년 이후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런 새로운 국면을 신창타이(New normal)라 일컫고 안정과 발전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창타이는 2014년 5월 시진핑 주석이 허난성 시찰중 처음 언급한 용어. 중국경제의 성장 패러다임 전환, 구조조정 등 시장화 개혁을 통해 민생안정과 경제발전을 추구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용어이다. 미국의 뉴노멀(New normal)을 중국식 한자로 직역한 것으로 창타이(常態)는 중국어로 ‘정상 적인 상태(狀態)’를 일컫는 말이고 신창타이는 ‘새로운 정상 상태’를 뜻한다.

신창타이 시대 중국시장의 주요 특징을 전문가들은 ▲10%대 고속성장에서 7%대 중고속 성장으로 변화 ▲노동집약형에서 자본집약형으로 성장동력 전환 ▲산업, 수요, 도농, 소득분배 등에서 구조변화 대폭 발생 ▲안정성장을 위해 부동산 거품, 지방정부 부채, 금융리스크 등 관리과제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꼽는다.

신창타이 시대를 맞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중국정부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인터넷플러스’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는 점. 지역균형발전,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정책과 함께 내수 시장 육성을 위해 인네텟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플러스’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전통산업에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응용, 융합을 핵심내용으로 한 신규생태계를 형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을 산업 전방위로 활용하려 하며 특히 이커머스(e-Commerce)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중국정부와 알리바바 등 대형 온라인 기업들은 인터넷플러스 정책을 바탕으로 창업, 혁신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작년 1월 400억 위안(약 7조2천억원) 조성계획을 발표했고 알리바바는 온라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100억 위안(약 1조7,8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인터넷플러스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에선 2014년 기준으로 하루 1만개 이상 기업이 신설되고 있는데 이중 모바일, 인터넷 기반 분야에 벤처투자가 집중하고 있다. 

 
한국기업, 중국 성공전략 변화
중국의 신창타이 시대 ‘인터넷플러스’정책은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마케팅전략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제일펑타이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의 문제점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중국 현지 대리점들간 가격 혼선, 대규모 대리상 주도권 강화와 한국기업 주도 유통전략 어려움, 부동산 인건비 등 관리비용 증대 등 문제점들이 이슈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한국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 성공하기 위해선 디지털마케팅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조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속성장 중인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오프라인 채널과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옴니채널 구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밀폐용기로 유명한 (주)락앤락은 2004년 중국 진출 이후 전체 매출 중 중국이 46.7%를 차지하며 핵심 시장이었지만 중국 매출이 급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락앤락은 2013년부터 오프라인 구조조정, 온라인 채널 확장 등 전략적 변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2016년 1분기 중국매출액이 5.3%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G밸리CEO포럼은 8월26일(금)에 열리는 제51회 포럼에서 중국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디지털마케팅 전략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의는 이분야에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최고전문가로 꼽히는 제일펑타이 이건호 부사장(본부장)이 한다. 포럼에선 강연과 함께 한국 중소기업과 제일펑타이의 협업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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