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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진출, 디지털마케팅과 옴니채널 구축이 관건”신창타이 시대 인터넷플러스 정책과 이커머스가 중국인 생활 바꿔 … 한국기업, 오프라인 점·선·면 방식에서 디지털마케팅으로 전환해야
이새몬 기자  |  smlee@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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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6  15: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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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G밸리CEO포럼 - 이건호 제일펑타이 부사장

최근 중국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 때문에 한국기업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드 갈등보다 중국시장내부의 변화 즉 신창타이 시대와 인터넷플러스 정책, 이커머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51회 G밸리CEO포럼 이건호 제일펑타이 부사장 강연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저희 회사는 중국에서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은 요즘 저성장 국면이고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다. 이같은 시대에는 스피드가 성공의 관건이 아니고 바로 민첩성이 관건이다. 스피드는 우사인 볼트처럼 앞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상태에서 속도를 내서 목표지점까지 달려갈 수 있는 능력이라면 민첩성은 리오넬 메시처럼 앞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그걸 피해서 자기의 목표로 달려갈 수 있는 능력이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대기업들은 민첩성이 많이 떨어진다.

한국기업들 입장에서는 중국이라는 시장을 단순한 해외시장의 하나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도 충분히 민첩성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민첩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마케팅에서 과거 오프라인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략이 필요하다.

여기계신 분들은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 CEO들이다. 중소기업은 민첩성을 갖추기가 대기업보다 훨씬 더 수월하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세가지이다. 하나는 신창타이, 영어로는 뉴노말이 어떤 시대인가 하는 것이다. 다음은 신창타이 시대에 중국정부와 재계의 성장 정책 중 이커머스와 관계 있는 정책과 우리의 새로운 전략이다. 마지막은 변화하는 중국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이 성장 방식을 어떻게 바꿔야하느냐이다.

신창타이 시대
중국의 두자리수 고도성장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 중국도 중고속성장이라고 부르고는 있지만저희들은 성장률이 5퍼센트대로 떨어질 것이고 또 떨어지는 추세가 지속될 거라 본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때는 여전히 고속성장을 하는 시장이라 볼 수 있지만, 중국사람들 입장에서는 많이 바뀐 것이다. 그동안 중국의 고속성장은 국영기업, 국유기업들이 견인했다. 이들 기업은 비효율성이 많이 쌓여있지만 고도성장 시기에는 비효율성이 눈에 안보인다. 그러나 매출이 낮아지면 비효율이 보이기 시작한다. 중국도 이제 그런 상황에 직면해 있다.

2014년 5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허난성을 시찰하면서 “이런 시기가 우리에게는 신창타이 시대다” 라고 말했다. 그동안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고속성장하던 시절에서 새로운 국면으로 바뀌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성장속도가 떨어진다고 고백을 한 거다.

신창타이에 대한 대응책을 중국정부 나름대로 가지고 있다. 중국은 정권이 쉽게 바뀌는 나라가 아니다. 한번 정권 잡으면 십년 가기 때문에 백년을 내다보는 아주 거대한 계획들을 세운다. 첫번째가 일대일로이다.

육상 실크로드 재개와 해상 실크로드도 만들겠다는 대외정책이다. 대내정책은 두가지인데 그중 하나가 제조업 고도화이다. 또 하나는 인터넷플러스 정책. 모든 전통산업에다 인터넷을 붙여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이건 내수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중국의 인터넷플러스 정책

인터넷플러스를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금융, 창업혁신, 농업, 물류, 민생 등 원래 있던 기존 산업은 물론이고 새롭게 생겨나는 모든 산업에 인터넷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접목시켜서 아주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먼저 인터넷 창업혁신이다. 중국도 청년실업이 우리나라 못지 않게 심각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도 창업을 굉장히 많이 장려한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B, A, T) 등 중국의 디지털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도 중국정부와 맞춰 투자도 하고 중국정부로부터 사업기회도 계속 얻어낸다. 그래서 2014년 기준 365만개, 하루에 1만개씩 창업했다. 이가운데 3차산업이 거의 80%를 차지한다.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서비스, 빅데이터, IoT 등이다.

창업 혁신보다 중요한건 이커머스이다. 특히 농촌과 연계한 이커머스를 주목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집권세력이 항상 농촌에 부채의식을 갖는다. 지금 중국 공산당도 마찬가지다. 시진핑 정부는 전자상거래와 농촌을 연계해서 농민들의 소득도 끌어올리고 도시사람들이 신선한 농촌 생산품을 즐길 수 있는 체제를 만들려 한다. 이걸 만들면 물류, 집하센터 등 오프라인의 모든 인프라들이 필요하고 금융결제시스템도 필요하다.

이처럼 농업과 전자상거래를 엮음으로써 연계산업, 유관산업들이 함께 발전하는 개발 정책을 쓰고 있다. 옛날에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인프라 철도를 깔아놓으니 다른 유관산업들이 발전 하고 나라 전체가 발전했다. 시진핑 정부도 농업과 농촌과 전자상거래를 엮으면서 사람들의 생활 패턴까지 다 바꾸고 있다.

그러다보면 이커머스 안에 온갖 산업들이 다 들어온다. 요즘 중국사람들은 아침에 출근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이커머스 사이트에 들어가 저녁거리를 주문한다. 그러면 저녁거리가 시간 딱 맞춰서 회사로 오든지 집으로 온다. 인테리어에도 이커머스를 적용하고 자동차까지도 이제 이커머스로 산다. 광고도 마찬가지. 디지털 광고가 오프라인광고보다 3.6배 정도 성장 했다. 이커머스가 문화도 바꾸고 있고 사람의 생활패턴도 바꾸고 있기 때문에 대단한 드라이빙 포스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마케팅과 옴니채널
한국기업이 중국에 진출 하려면 어느 타겟고객을 잡을 것이냐가 중요하다. 그다음에 중국에 맞게 중국향 제품을 만들어야한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게 바로 채널이다. 처음에는 오프라인 채널을 뚫었다. 이제는 온라인채널도 같이 뚫어야 한다. 이렇게 중국의 환경들이 바뀌고 있고 이커머스가 단순히 전자상거래, 온라인에서 인터넷에서 물건 사고팔기가 아니라 문화, 생활패턴, 소비자들의 행동까지 다 바꿔버리기 때문에 기업의 전략이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옛날에 우리는 중국에 들어갈 때 대부분 땅따먹기 식으로 확장했다. 일선도시에 들어가서 교두보를 만들고 거기서 성공하면 그다음 도시로 연이어 가는 이른바 점선면 전략이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이런 점선면전략에서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 그래서 저성장시대와 신창타이라고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방식을 바꿔야한다.

이제는 중국시장에 진출을 할 때 알맞은 온라인 채널을 준비해야하고, 온라인 채널은 반드시 디지털 마케팅이 들어가야한다. 그냥 온라인에다가 물건 깔았다고 다 팔리는게 아니다. 디지털마케팅은 오프라인 마케팅보다 단가 비용이 훨씬 싸기 때문에 좀 더 고민을 하면 최적의 마케팅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브랜드 이커머스와 오프라인의 채널 정비가 필요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섞어서 최적의 채널을 만드는 걸 옴니채널이라고 한다.

이제 중국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과거 방식을 잊고 벤처정신을 갖고 중국에 들어가서 사업을 다시한다고 생각해야 성공할 수 있다.

정리=이새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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