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영국에서 시작, 미국의 국기
야구의 기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그 하나는 13세기에 영국에서 시작된 크리켓이 라운더즈가 되고, 이것이 발달되어 베이스볼이 되었다는 것이다.

라운더즈란 배트와 공 그리고 베이스를 사용한 놀이를 말한다. 영국에서는 19세기 전반 경에 배트와 볼을 사용하는 놀이가 성행, 포코너즈, 피퍼, 라운더즈 등으로 불리었다.

이것을 영국의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민하면서 미국에 가져와 1775년 미국 독립전쟁 이전에 동부 해안 지방에서 했던 것이 미국 전역으로 퍼지며 발전했다는 것이다. 당시 경기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투수가 공을 던지면 타자는 이를 치고 베이스로 달리는데, 수비 측도 공을 잡는 즉시 베이스로 달려가 수비 측이 빠르면 아웃, 타자가 빠르면 세이프가 되었다. 베이스도 오늘날과는 달리 말뚝이나 구멍이었다. 물론 인원수도 시합마다 달랐다.

이어 1830년에는 보스턴에서 라운더즈를 모방한 타운 볼이라는 경기가 시작되어 3년 후인 1883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또 같은 무렵 뉴욕에서도 약간 다른 타운 볼을 하였다. 이것이 발전하여 베이스볼이 되었다는 것이다. 19세기 후반 야구는 미국의 국기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

우리나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획득
또 다른 설은 1907년 미국의 한 운동구점 주인인 스팔딩의 의뢰를 받고 구성된 베이스볼 기원 조사 위원회가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야구는 1839년 뉴욕 주 쿠퍼즈 타운에서 에브너 더블데이라는 사람이 창안한 것이라는 설이다.

오늘날과 거의 비슷한 경기로 발전시킨 사람은 카트라이트였다. 그는 1845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야구팀인 니커보커 야구협회를 조직하여 다이아몬드형 경기장을 고안하고, 경기 인원도 9명으로 규정하였다. 또, 3스트라이크가 1아웃이 된다는 등의 근대야구의 규칙을 공식화하였다.

우리나라에 야구가 들어온 것은 1905년 미국인 선교사 길레트에 의해서였으며, 1982년 프로야구의 탄생을 계기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야구는 1992년 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이 되었으나, 2012년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는 제외되었다. 또, 1990년 제11회 북경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시범 종목이었으나 1994년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되었다.

대한야구협회(http://www.korea-baseball.com,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946-16)를 찾으면 야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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