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육성벤처 ‘크레모텍’, 미 유통전문기업과 스마트빔 수출계약

사진 왼쪽부터 이재호 SK텔레콤  CEI사업단장, 이태목 KDC 대표, 김성수 크레모텍 대표,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SK텔레콤은 육성벤처 기업인 크레모텍(대표 김성수)이 미국의 유통기업인 KDC와 스마트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모텍이 KDC에 납품할 스마트빔은 기존 스마트빔 제품이 아닌 바(bar) 형태로 100루멘의 HD급 피코 프로젝터다.  계약 규모는 1000만 달러(약110억원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브라보!리스타트’ 1기 업체로 크레모텍을 선정한 이후 피코 프로젝터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제품 개발을 위한 레이저 광원 마이크로 프로젝터 광학엔진 특허를 포함 총 9건의 핵심특허를 무상 제공했다. 

또한 창업 지원금, 공동개발 연구실, R&D/마케팅 인력 등의 지원 및 최근 2년간 25억8000만원의 지분투자를 시행했다.

크레모텍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기로 결정한 KDC사는 “뛰어난 기술력과 그간의 실적을 보고 미국 시장 도입을 결정했다”며 크레모텍의 미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부터 벤처 육성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를 시작해 이번 10월 중 5기 모집에 나서는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켰으며 크레모텍의 이번 글로벌 진출이 다른 업체들의 성장에도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이재호 CEI사업단장은 “크레모텍의 이번 미국 수출 계약은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벤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벤처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벤처가 함께 성장하는 ICT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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