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사업에 기업들 관심 높아 … 서울산업진흥원(SBA) “지속적 지원 계획”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에 IoT산업을 특화 육성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진행한 ‘G밸리 융복합 컨퍼런스’가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G밸리 Week’의 일환으로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관한 이 행사는 200여명에 달하는 기업 CEO와 임직원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G밸리 기업들이 IoT사업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IoT사업, 투자유치
‘G밸리 융복합컨퍼런스’ 오전 세션의 첫 번째 순서는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의 강연이었다. 한상기 대표는 “산업IoT, 헬스케어IoT는 성장하지만 웨어러블은 냉담해졌다”면서 분야별 동향을 설명했다. 그리고 IoT산업의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오라클, 삼성, 애플 등 여러 기업이 운영 중인 IoT플랫폼을 설명한 것이다.

또 새로운 IoT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GM의 자율주행시스템, 스마트 와치와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시스템 등을 설명하고 기술혁신에 대해서도 다뤘다.

두 번째는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가 클라우드펀딩에 대해 설명했다. 최재규 대표는 클라우드펀딩을 “4차 산업혁명에서 새로운 제품 탄생의 견인차 역할”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와 사업성이 좋으면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메직에코가 IoT제품에 클라우드 펀딩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여러 사례를 보여줬다.

세 번째는 윤준선 아이에스엘코리아 부사장이 성공적인 벤처캐피탈 유치 사례를 설명했다. 아이에스엘코리아는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엔진을 기반으로 가상공간 터치를 구현한 기술을 핵심기술로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스쿨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윤준선 부사장은 “벤처캐피탈 투자전략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사업적 성과가 좋아야 투자유치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 세션은 서울산업진흥원(SBA)가 5월부터 운영해 온 ‘융복합과제개발연구회’ 성과발표로 진행됐다. G밸리(13개)와 상암DMC(4개)에서 운영 중인 17개 산학연과제개발연구회의 사업진행 과정과 우수과제사례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 연구회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IoT기업 다수 참석
‘G밸리 융복합컨퍼런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행사장에 수용 가능한 인원을 초과한 참가신청이 이뤄져 주최측이 고민할 정도였다.

관심도를 반영하듯 컨퍼런스에 참석한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강연과 발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호 링크정보통신 대표이사는 “한전과 한전계열사 비즈니스를 많이 하는데 IoT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컨퍼런스에서 들은 정보를 사업에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명현 시스템베이스 대표이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IoT 제품을 취급해 왔다”면서 “조만간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G밸리 융복합컨퍼런스’에서 나타난 기업들의 관심을 반영해 IoT사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정상영 서울산업진흥원(SBA) G밸리기업지원팀장은 “컨퍼런스를 계기로 G밸리에서 IoT사업을 하는 기업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지원사업을 내실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서울시와 SBA가 서울시창업지원센터 내 ‘서울 IoT 센터’를 조성,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신속원형제작(Rapid Prototyping), R&D 및 IoT 전문멘토링 지원 등 IoT 원스탑 솔루션 지원계획을 구체화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안전·복지·교통 등 급증하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주요국들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 시범서비스 보급 확산 중”이라면서 “서울시도 IoT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형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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