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 서울디지털1단지 한신아이티타워에 위치한 모바일 오피스 전문업체 ㈜나라비전 (대표이사 한이식)이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라비전은 이미 롯데정보통신과 계약을 체결하고 롯데건설의 모바일오피스 구축사업에 참여하여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 제품인 깨비모바일을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를 구성하는 주요 내용은 전자결재, 메일, 사내게시판, 메신저 등이 대표적이며, 경우에 따라 고객관리나 주문관리와 같은 별도의 메뉴가 포함되기도 한다.
지난 8월 모바일 메신저 제품을 런칭한 (주)나라비전의 Kebi Mobile Messenger(깨비모바일메신저, 이하 깨비모바일)의 경우 아이폰과 안드로이폰을 지원하며, 통신구간의 보안문제는 서버와 스마트폰의 구간 암호화 통신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나라비전 모바일 메신저 담당인 이홍규 과장은 “국가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인 ARIA 개발된 256bit 암호화 통신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통신구간에서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분실의 우려도 같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필수. 단말기에 저장된 개인 정보뿐만 아니라 모바일 오피스를 이용한 사내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깨비모바일의 경우는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불러오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자체에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외에 아무런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분실된 스마트폰을 습득한 사람은 단말기내에서 어떠한 데이터도 찾을 수 없다.
만약 데이터 유출을 위해 메신저 서버에 접속을 시도한다면, 지정된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쉽지 않다. 설령 ID와 비밀번호까지 알아냈다고 해도 분실신고를 받은 관리자가 계정과 단말기에 대한 접속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다.
나라비전측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보안을 우려하는 여러 기업 및 기관에서도 점차 모바일 오피스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은연 기자 boolsh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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