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장 정순욱 교수, 응급의학 전담 한현정 교수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원장 한진수)이 국내 대학 부속 동물병원으로는 최초로 야간 및 응급진료를 담당할 응급의료센터 조직을 체계화하고 응급의료센터 가동에 들어갔다.

응급의료센터장에는 정순욱 교수, 응급의학 전담교수로는 국내 응급의학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한현정 교수가 선임됐다. 한 교수는 건국대에서 수의외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주리주립대 동물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연수하고 수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수료했다. 국내 여러 대형동물병원에서 현장 임상 전문가로 많은 진료활동을 펼쳤고 건국대 수의대 강의도 병행해 왔다. 대학교에서 우수강사에게 수여되는 베스트 티처상을 3회 수상했다.

건국대 동물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을 맡은 수의외과학 정순욱교수는 “반려동물 응급의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데 반해 아직까지 우리나라 응급의료시스템은 많이 부진한 상황이다”며 “건국대 동물병원이 국내 최초로 응급의학 임상전담교수를 채용하고, 보다 수준 높은 응급 및 야간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18일 응급의료센터 가동을 기념해 건국대 총동문회관에서 열린 응급의료센터 개소식에는 유재원 교학부총장 등 내외빈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한진수 병원장은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응급의료센터 가동은 동물병원 의료전달체계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동물병원은 학교의 수익형 부속기관으로서 새로운 차원의 교육병원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기념세미나에서는 한현정 임상전담교수와 김준영 임상전담교수가 응급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인 교통사고와 급성 녹내장을 주제로 강의했다. 건국대 동물병원 응급의료센터는 현재 전담교수가 중심이 되어 응급진료수의사 4명과 당직수의사 2명으로 진료진을 구성하고 내과, 외과, 안과 및 영상의학과와 긴밀한 협진체계를 구축해 진료에 임하고 있다.

한현정 전담교수는 “수준 높은 응급진료는 물론이고 지역병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로컬병원장과 보호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