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발명세계는 ‘발명의 3대 불가능 분야’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초보 발명가들에게 실용적이 아닌 꿈같은 이상적인 발명은 금물이다. 그중에서도 쉿 덩이로 금덩이를 만들겠다는 연금술 계통, 사람이 늙지도 죽지도 않게 하겠다는 불노장생 약의 개발 계통, 영원히 움직이게 하겠다는 영구기관 계통의 발명은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 할 수 있다.

이상은 모든 인류의 하나같은 소망으로, 언젠가 실현 될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이 3대 불가능 분야에 도전했던 발명가들은 모두 실패했다.
나폴레옹은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말로 정벌의 역사를 써 나갔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많다. 이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불가능한 발명은 하지 않는 것이다. 설령 불가능한 발명을 하게 되었다고 해도 빨리 불가능임을 인정하고, 다른 발명을 해야 시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발명이란 꿈과 이상이 아니다. 반드시 실용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발명가들이 종종 이것을 지키지 않아 실패하기도 한다. 불가능한 발명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큰 손실이다.

발명은 인류의 사회생활에 가치 있는 것으로 아직까지 없던 새로운 기계나 물건을 만들어내는 기술적인 창작이다. 그러므로 발명은 새롭고, 진보적인 것이며, 산업적인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된 물건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활용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꼭 첨단 기술이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쉽게 말해 돈을 가장 많이 번 발명으로 손꼽히는 것은 하나같이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철조망, 코카콜라 병, +자 나사못, 쌍소켓, 미키마우스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사례는 수없이 많다.

불가능한 발명은 피하자. 여기서 말하는 것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인류복지를 위한 발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실용성이 없는 꿈같이 불가능한 것들이다.

원시시대에서 문명시대로 접어든 지금까지 발명의 3대 불가능분야에 도전한 발명가들이 하나같이 패가망신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왕연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겸임 U1대 발명특허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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