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회사 지점장까지 했던 A씨는 퇴직 후 투자 실패,이혼 등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여러 취업지원 프로그램 중'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면서 '복지팀'으로도 연계되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었고 생계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서민금융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개인 파산 지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았던 분의 실제 사례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 <복지>, <서민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One-stop으로 지원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대표적인 정부3.0 협업 모델이다.

최근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도   하나둘 생겨나 각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정작 국민들은 어려움이 있을 때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더 복잡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때로는 시간과 비용, 번거로움 때문에 아예 서비스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방문자가 스스로 알아봐서 본인이 희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찾아 갔다고 하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처음 방문 시 초기상담창구를 거쳐 방문인이 희망하는 서비스에 대한 경로가 설정되어 진다.

해당 창구에서 상담을 받다가 다른 참여기관의 상담을 추가로 받을 필요성이 있는 경우 해당기관의 창구로 연계되어 한 곳에서 여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상담과정 중 복합적인 어려움이 나타나는 경우 참여기관이 합동으로 복지․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 사례에서 보듯,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여러 기관이 협업하여 문제를 해결해주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본인을 둘러싼 환경을 고려하여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처방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규정을 잘 몰라서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2014년 남양주에 처음으로 설치되었고, 2017년까지 전국 100여 곳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지역에는 현재 3곳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중 한곳인 서울관악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작년 말에 개소하여 관할 지역(구로․금천․관악․동작구) 주민 ․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관악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는 고용센터를 포함하여 관할 지역내 지자체 4곳의 일자리지원팀·복지지원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민금융상담센터(신용회복위원회,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구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요즘같이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삶이 플러스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편리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적극 이용하는데 있을 것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역할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서 이용을 권해드리고자 한다.

“일자리에 복지를 더하면 삶이 플러스 됩니다”

공석원 
서울관악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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