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에너지자회사인 포스코파워는 자사의 전략사업인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 대한 홍보부스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회사측이 소개한 용융탄산염방식(MCFC)의 발전시스템은 과거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기 위해 다양한 과정을 거쳤던 것과 달리,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기존 터빈이나 연소과정이 없어 소음이 적고 소규모 부지 설치가 가능해 친환경 적이며, 전력발전 시 열에너지가 동시에 배출되기 때문에 지역난방용으로 쓸 수 있다.
현재 노원구 SH공사에서 가동 중인 연료전지발전소의 경우, 200평 공간설치로 3천세대의 전기공급과 1천세대의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파워는 국내에만 12개소에 24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의무할당제(RPS) 적용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로 구분돼 있으며, 세계 최초인 연료전지 방법론(CDM)도 받은 상태다.
포스코파워 관계자는 "자사는 연료전지발전시스템의 제조생산설치운영은 물론 유지 보수까지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더 나아가 차세대 기술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조기 개발해 세계적인 연료전지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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