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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에서 신성장 동력 찾아야”대한민국 경제구조,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화 … 중점 육성 정책으로 전환, 네트워크형 기업 필요
이새몬 기자  |  smlee@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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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8  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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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G밸리CEO포럼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제53회 G밸리CEO포럼이 지난 10월 27일 열렸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포럼 강연에서 변화한 경제환경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청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이  대한민국 중소기업에게 도약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주영섭 청장의 강연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창조경제시대의 국가성장전략변화와 중소중견기업의 위상, 정책 패러다임 혁신에 대해 설명하겠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짚어보면 성장률이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져 있다. 경제성장률이 낮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수출이 가장 중요한데 2년째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또 일자리도 청년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니 젊은 세대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한 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이 상황을 설명하는 건 ‘뉴노멀시대’라는 단어다. 고성장하던 중국도 지금 6%대로 성장률이 떨어졌다. 다른 선진국들은 사실상 대한민국보다 성장률이 낮다. 한국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다.

뉴노멀시대는 2010년을 경계로 한다. 2008~2009년도 글로벌 경제위기를 계기로 고성장시대는 끝났다. 그 이후부터 뉴노멀시대이다. 뉴노멀시대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저성장이다. 2010년을 기점으로 저성장으로 바뀐다. 이제는 옛날처럼 세계시장이 커지지 않는다. 시장점유율 게임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수출이 작년에 8% 감소 했는데, 수출순위는 7위에서 6위로 올라갔다. 우리나라보다 다른 나라는 더 떨어졌단 얘기다. 청년실업문제도 뉴노멀시대의 영향을 받는다. 고령화 시대도 영향을 미친다. 경제 파이를 키우고 일자리가 많아져야 장년, 청년 취업이 해결된다. 이 문제는 구조적이고 시대적인 문제다.

파이 키우기, 신성장 전략
그러면 파이를 어떻게 키울까. 바로 신성장동력 육성이다. 그게 신산업일 수도 있고, 기존 산업을 더 키울수도 있다. 새로운 시장에 나가서 특히 해외시장에 대폭 진출하는 것도 신성장동력이고 여성인력들을 많이 활용하는 것도 신성장동력이다.

성장전략에서 첫 번째는 패스트팔로워 전략을 퍼스트무버 전략으로 바꿔야한다. 예컨데 중소기업정책을 이제 지원에서 육성으로 바꾸고 있다. 무조건 지원하지 않고 이제는 육성한다. 경쟁력 기반으로 잘하는 기업을 키우겠다. 이를 정책화시키고 있다. 잘하고 있는 산업은 퍼스트무버 전략을, 아직 부족한 곳은 패스트팔로워 전략을 적용 한다.

두 번째는 4차 산업혁명이다. 이는 알파고와 이세돌9단의 게임 때문에 이슈화됐다. 4차 산업혁명은 산업만 바꾸는 게 아니라 사회를 바꾸는 것이다. 이미 시작했고 진행 중에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기기와 인간, 그리고 물리적 환경의 융합에 의한 산업혁명이다. 4차산업혁명은 3가지 세계를 합쳐놓은 것이다. 3가지 세계 중 하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세계이다. 우리가 만질 수 있는 모든 기술들, 기계공학 전자 공학 다 포함한다. 또 하나는 사이버월드이다. 인터넷과 디지털, 만지기 어려운 가상의 세계가 사이버 월드이다. 그리고 바이오월드, 이는 결국 사람이다. 이 3가지 세계를 융합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방향이다.

4차 산업혁명에선 과거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아닌 개인별 맞춤형 생산, 맞춤형 소비로 바뀐다. 사회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다 맞출 수 있다. 이미 BMW의 자동차공장은 생산라인이 자동화공정으로 움직인다. 거기에 똑같은 차가 하나도 없고 모두 다르다. 엔진부터 내장재까지 다 다르다. 소비자가 원하는 차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개인별 맞춤형 생산, 소비가 이뤄진다. 맞춤형 의료, 맞춤형 관광, 맞춤형 교육,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제품이 수요를 결정했지만 이제는 수요가 제품을 창출한다. 과거에는 규모가 중요했는데 이젠 더 중요한 게 속도다. 이 다양성을 맞출 줄 아는 속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맞출 줄 아는 속도, 그리고 유연성 좋은 회사가 이긴다. 요즘 대기업들도 어떻게 하면 속도를 빠르게 할까, 어떻게 유연하게 할까 그 게임을 하고 있다. 구글, 애플 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대기업은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이제는 대기업시대가 아니라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유리한 시대이다.

그런데 중소 중견기업, 스타트업의 약점은 규모이다. 그럼 규모를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른바 네트워크형 기업이 대안이다. 기업이 하나로 모여 통합해서 한 회사가 될 수도 있고, 통합하지 않더라도 마치 같은 회사인 것처럼 할 수도 있다. 바로 협동조합개념이다. 네트워크형 기업은 작은 기업들끼리 공동마케팅을 하고 공동 물류를 하고 공동 R&D를 하고 공동 구매를 하고 공동 생산을 하는 구조다.

다른 나라에선 이미 많이 진행하고 있다. G밸리도 이런 생각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네트워크형 기업을 협회, 단체,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실천하려 한다. 4차 산업혁명은 2016년에 발표했지만 창조경제는 2013년에 발표했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삼는 것이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융합하는 것이다.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와 성장동력을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맥락은 4차 산업혁명과 똑같다. 한국에서는 ‘어렵다, 이해가 안된다’ 말이 많았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가장 혁신적인 정책이라고 평가받는다.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창조경제하고 4차 혁명을 대응하는 시대적 방향은 첫째, 잘하고 있는 주력산업 특히 제조업에 는 ICT 접목해서 제조업을 고도화해야 한다. 두 번째, 그 제조업을 이용해서 기술기반의 서비스산업을 확대해야 한다. 그리고 ICBM, IoT,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창조형 ICT 신산업을 해야 한다.

헬스케어, 바이오 등은 아직 우리가 잘하는 산업은 아니지만 이런 산업도 ICT 융합을 통해서 한단계 점프 시켜야한다. 결국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창출을 투 트랙으로 육성해야한다. 성장전략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대기업중심구조에서 중소기업 중심 구조로 대한민국 경제구조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바뀌어야한다. 이게 선진국형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중심구조가 2만불까지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2만불 이후엔 안된다. 4차혁명의 특성 때문에 이제는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바꿔야 한다. 이를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가 바로 고용이다.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고용이 중소 중견, 벤처 창업기업에서 나온다. 수출도 중소기업 중심 구조로 바뀌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는 신속하게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뀐다. 그래서 중소중견기업 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결국 중점육성으로 전환해서 고기잡는 능력, 자생력을 키워주는게 핵심적 전략이다. 그래서 중소기업청 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꾼다.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업을 해야 국가지원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해야 10년 후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다.

이제 한국시장은 없다. 글로벌 시장중에 한국에 있는 시장일 뿐이다. 이제는 세계화만이 살길이다. 세계화의 핵심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이다. 기술면에서 마케팅면에서 경영혁신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 앞으로 R&D 사업도 이제는 글로벌시장 진출계획이 없으면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부족한 게 인재다. 인력 경쟁력이 약하다. 대부분 기술인재들이 대기업, 대학교수, 연구소를 지망한다. 우수인재가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연구하고 있다. 기술전문회사를 육성해 이곳에 우수인재 끌어들이고 우수 기술전문기업들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단기전략으로 수립했다.

우수인재가 중소 중견기업에 들어오게 하는 중장기전략으로 ‘미래성과공유제’라는 걸 발표했다. 미래성과공유제는 앞으로 늘어난 이익에 대해서 직원과 공유하겠다는 내용을 근로계약 할 때부터 약속 하는 것이다. 그러면 젊은 우수 인재가 온다. 미국이 그렇다. 미국의 좋은 대학 출신들은 대기업 안 간다. 스타트업 기업에 간다. 대기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지만 스타트업기업들은 열배 백배 성장한다. 그 성장의 미래 성과를 공유하는 미래성과공유제가 사실상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론 창업도 해외지향 창업을 해야 한다. 해외지향창업은 반드시 기술기반이어야 한다. 기술기반창업이 창업정책의 핵심이다. 좋은 기술이 있으면 돈 빌리지 않고도 창업할 수 있다. 중소중견, 벤처창업기업이 성공하는 나라, 부강한 나라를 만들자.    [정리 | 이새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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