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에 위치한 한진피앤씨는 야채나 각종 청과물 등 다양한 신선제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신개념 지퍼백 '롱프레(Longfre)'를 출시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진피앤씨가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롱프레'는 ‘Long’과 ‘Fresh’의 합성어로 ‘신선도를 길게 유지한다는 뜻. '롱프레'는 지퍼백 표면에 미세한 핀홀을 뚫어 신선제품에 필요한 산소 양을 조절, 제품 노화와 부패를 억제하는 Map 공법(Modified Atmosphere Package)을 적용했다. 또 NPT(Nano-Pinning Technique) 방식을 적용해 표면 스크래치 방식인 일본 제품이나 레이저 방식을 사용한 유럽 유사 제품에 비해 신선도 유지 능력이 탁월하다. 야채나 과일, 육류 등에 필요한 만큼 산소를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이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선도 유지 기간을 최장 4배까지 늘릴 수 있어 가정 외에 상업용 진열제품 보관도 쉽다.

유사한 제품을 출시한 일본에선, 일반 지퍼백보다 4~5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진피앤씨는 “롱프레는 신선도 유지 기능을 갖춘 지퍼백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는 제품”이라며 “국내 지퍼백 생산업체와 제휴해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연 기자 boolsh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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