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지 우림라이온스벨리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인 ‘비투지 코리아’는 액정 패널 두개를 이어붙힌 의료용 패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제품은 20.8인치 패널 두 개를 앞으로 구부려 이어붙여 엑스레이 사진을 진단하는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였다. 평판 형식이 아니라 앞쪽으로 165도 정도 구부러진 '각도형 패널'을 개발해 해상도 향상과 시각적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런 각도형 패널은 판 사진을 100%가량 투시할 수 있어 의료용 패널로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투지코리아는 이 제품을 2009 RSNA(북미 방사선 학회)에 출품,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비투지코리아 신정훈  대표는 “일본 의료기기 개발 선도업체인 토토쿠(TOTOKU)와 합작을 통해  두개의 패널을 하나로 이어붙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면서 “2년이상 개발과정을 걸쳐 특허 출원까지 마친 이 제품은 연간 10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생산량 모두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은연 기자 boolsh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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