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정보통신박람회(GITEX Technology Week 2009)가 열렸다.
 
 GITEX는 두바이에서 매년 개최되고 전세계 80여개국에서 13만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IT종합 전시회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다. 특히 주변 중동국가에서 참여하는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중점적으로 가질 수 있어, IT분야에서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통로가 되고 있다.
 올해 GITEX에 참가한 국내기업 가운데 관심을 모은 기업을 세번째 소개한다.
 
티아이티이엔지 ‘포인트맨 카드프린터’

 
 
 
 티아이티이엔지(TIT ENG, www.pointman.co.kr)는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를 통해 자사의 주력 브랜드인 ‘포인트맨(Pointman)'을 중동 시장에 알렸다.

 전시회에선 특히, 포인트맨 ID카드 프린터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티아이티이엔지가 전시한 ID카드 프린터는 열전사 방식의 제품으로, 리본과 TPH를 교체하기 쉽고 흑백과 컬러인쇄모두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카드 자동 인코딩도 가능해 회사 내부에 설치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디 카드 등을 발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된 보너스카드 단말기는 저렴한 가격으로 매장의 품위를 유지하는데 일조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PC와 연결 없이 자체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조작하기 쉽고 공간활용에도 유리하며, 기존의 스티커형 보너스 카드기보다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티아이티이엔지는 포인트맨의 티켓프린터도 전시했다. 마그네틱을 인식하는 헤드가 2개인 티켓프린터는 인쇄스피드가 동급 제품 대비 빠른 것이 특징이다. 선명한 인쇄가 가능한 이 제품은 코레일과 중국철도에 납품했다.

 1995년에 설립된 티아이티이엔지는 각종 금융자동화기기 및 고객관리 마일리지 시스템, 카드프린터기를 개발 생산해오고 있다. 이번에 두바이에서 선보인 포인트맨의 금융권 카드 리더&라이터의 주요 고객은 ATM기 또는 키오스크 제작업체. 회사측은 카드 읽기와 쓰기뿐만 아니라 영수증까지 프린트되는 제품도 시판하고 있다.

디젠트 MOC 스마트카드시스템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인 디젠트(www.digent.com)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 출시된 지문인식 단말기와 최신 스마트카드 기술인 MOC(Match-On-Card)’ 시스템을 선보였다.

MOC 시스템은 일반 신용카드에 지문을 입력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 방식보다 안전하고 간편한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CNS 외장하드 '아이오드'
 
 
 광 저장장치 전문기업인 CNS(www.cnskorea.com)는 CD-ROM 기능을 지원하는 외장하드 ‘아이오드(iodd)’를 소개했다.

 아이오드는 ODD 없이 OS를 설치할 수 있는 외장하드로, 윈도우 7?XP?비스타 등을 ISO파일로 저장해 PC에 연결하면 OS 설치 및 복구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DVD 파일 등도 재생할 수 있다.

 외부에서 조작 가능한 키인 'Write Protect' 기능을 사용하면 공용 PC 사용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 자료를 보호할 수 있다. CD/DVD 롬에서 데이터 리딩 속도는 168배속, 외장하드 30MB/sec, e-SATA 모드에서 약 70MB/sec를 구현한다.

 이 제품은 올해 대만에서 열린 'COMPUTEX 2009'에서 최초로 공개돼 해외바이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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