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SJ테크노빌에 위치한 세진전자(대표 이상영)는 일본 자동차 부품 선도기업인 '칼소닉칸세이(Calsonic Kansei)' 사에 부품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대상 부품은 닛산자동차가 생산해 완성차에 적용하는 해저드(Hazard, 비상등)스위치이다. 신규 8개 차종에 대한 추가 제품 개발요청에 따라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 2008년 칼소닉칸세이와 체결한 바 있는 첫번째 수주건은 이미 닛산자동차의 완성차 브랜드인 3개 차종(TEANA, TIIDA, LIVINA)에 적용하고 신규 8개 차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제품 개발요청에 따라 양산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신규 공급물량은 현재 양산중인 물량과 개발수주 확정, 예정 물량을 합해 총 2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양산일정에 따른 공급시점은 오는 9월부터 2013년 9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회사측은 닛산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높고 다른 경쟁차종에 비해 브랜드 라이프사이클이 긴 편이라는 점을 감안해 추가 공급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계약에 대해 세진전자 자동차사업부 임원은 “칼소닉칸세이는 까다로운 품질기준으로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인 글로벌 완성차 네트워크가 강하다. 지난 2008년에 이어 추가로 부품 개발 수주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세진전자 품질력에 대한 신뢰의 방증”이라며 “이번 일본 완성차 공략에 이어 중국, 유럽, 미국내 완성차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세진전자는 지난 1972년 설립하고 자동차 사업은 1997년 11월 삼성자동차 부품공급을 계기로 시작했다.
 
이은연 기자 boolsh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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