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맞춤형 해외취업전략 마련…일본·IT/건축, 독일·SW/통신, 싱가포르·호텔, 아세안·뷰티

KOTRA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산인공)과 공동으로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K-Move(케이무브) 유관기관 통합 워크숍을 개최한다. 최근 각국의 자국민 고용확대를 강화하는 시점에서 사업 참여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해외취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해외취업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24개 KOTRA 해외무역관(K-Move 센터, 해외취업거점) 담당자들이 직접 방한했다. 국내 해외취업 컨트롤 타워인 고용노동부 및 산인공 담당자들과 기관간 협업 방안 및 권역별 맞춤형 전략사업 개발을 논의한다.

 
워크숍에서는 글로벌기업 발굴 노하우(도쿄), K-Move 홍보 및 사업확대 전략(뉴욕) 및 해외취업연수 우수사례(두원공대) 등을 발표하여 해외취업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체계적인 취업알선 상담을 위해 상담스킬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해외취업 담당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한 4개 주요 권역별 워크숍도 진행한다. 지역별 대표사업을 논의해 한국인재가 가지는 강점을 극대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각 기관 간 협력방안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일본(IT, 건축 분야 핀포인트 사업) ▲독일(SW, 통신 분야 취업 프로젝트) ▲싱가포르(호텔&대학 연계 사업) ▲아세안(뷰티 디자이너 취업 프로젝트)로 각 지역별 현황을 고려한 유망 분야에 집중해 취업성사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KOTRA는 워크샵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라 국가별 맞춤형 수요를 파악하여 4월부터 서울, 부산, 광주에서 ‘해외취업환경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5월 둘째주를 해외취업주간(K-Move Week)로 지정, ‘글로벌취업상담회(Seoul Career Vision 2017)’에 역대 최대인 우량기업 200개사를 초청해 우리 청년의 글로벌 기업 채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가별 해외취업설명회, 취업 멘토링, 스피치 경진대회 등 우리 청년들이 해외취업에 대한 동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대행사도 구성할 계획이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기관간 긴밀한 협업으로 정부 3.0 정신에 부합한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해외취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우수한 해외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K-Move사업을 추진해 해외취업 붐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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