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접수 마감…106명의 여성 청소년, 3개월 동안 여성 어플 창업자로 변신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남민우)은 23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테크노베이션 코리아 2017 – Girls for a change’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크노베이션(Techonovation)은 미래산업의 주류가 될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세계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멘토링, 경진대회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며 지난 7년 간 약 78개국이 참여했다.

올해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인 빈곤, 환경, 평화, 평등, 교육, 건강 등의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글로벌 사회문제를 개선, 해결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APP)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로 주어진다. 

국내에서 3회 째를 맞이하는 테크노베이션 코리아 행사는 재단이 올해부터 공식 주최사가 되어 대한민국 10대 여성 청소년의 국제대회 진출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 한국 발표대회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해 9월 26일 미국 테크노베이션측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분야에 재능있는 한국의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고취 및 사회참여의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테크노베이션 코리아 2017은 참가자 모집 4일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시작부터 관심이 컸다. 전국에서 모인 만 10세~19세 여성 청소년 106명과 국내 우수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 멘토 등 130여명이 모여 23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1박 2일 교육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워크숍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 및 팀빌딩과 함께 기업가정신 교육,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MIT 앱 제작툴 사용교육 등이  체험형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워크숍 이후에는 팀당 배정된 여대생 멘토와 함께하는 12주간의 팀별 활동이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교육워크숍에서 개발, 착수한 아이디어를 글로벌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인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발전시키게 된다.

대회일정
전 세계 80여개국 여성 청소년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테크노베이션은 UNESCO, Peace Corps, UN Women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도 협력하고 있다. 12주간의 도전여정을 끝내고 최종 선발된 우수 팀은 올해 8월 7~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Technovation 2017)에 진출하게 되며 진출팀은 테크노베이션 본부에서 항공ㆍ숙박, 현지교통 및 식비 등 국제대회 참가경비 일체를 지원받게 된다.

금기현 재단 사무총장은 “지금 전 세계는 생각하지도 못한 다양한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미래의 주역인 여성 청소년들이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정신으로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컴퓨터 엔지니어링과 같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여성 청소년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