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보고 일어서는 사람은 누구나 임꺽정이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좋은 공연은 동시대의 정신을 담고 있어야 한다.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는 사회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들과 어떤 형태로 만날 것인가를 고민하며 제작되었다. 부패하고무능한관료들이탐욕스럽게사리사욕만챙긴다면언제든지임꺽정으로상징되는 백성이 일어선다. 연극은시대를반영한다.
뮤지컬 <임꺽정, 그가온다!>는 조선시대를 특징한다기보다 현시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탈춤의 양반과장을 그대로 차용하는 듯 하지만 살짝 전하는 재담은 오늘의 시사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이 작품은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백성의 삶을 밝은 빛으로 위로하며, ‘임꺽정’이 상징하는 메시지와 함께 시대의 올바른 가치를 제시한다. 극이 마지막을 향해 가면서 무대 위의 배우들, 관객은 불의에 맞서며 모두 임꺽정이 된다.

임꺽정 ‘정흥채’와 임꺽정의 새로운 변신
임꺽정의 대체불가 원조배우 정흥채가 <임꺽정, 그가온다!>에서 임꺽정 사후 10 년 뒤에 그 정신을 이어가는 ‘가파치’로 등장한다. 정흥채는 ‘2016 세계명품브랜드 대상’에서 TV 드라마 부문 ‘임꺽정’으로 대상을 수상하였을 정도로 그가 ‘임꺽정’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에서도‘가파치’로 출연하여 극의 중심으로서의 진중한 무게감과 오랫동안 익힌 검술을 선보인다.

마당극에서 뮤지컬로 풍성해진 <임꺽정, 그가.온다!>
‘임꺽정’을이야기하는이공연은2016년에초연되었다.경기북부의전통문화자원을활성화하는프로젝트로서전통연희극<임꺽정은살어있다!>가만들어져고양,연천,양주에서공연되었고,이공연을확장발전시켜2017년<임꺽정,그가온다!>가제작되었다.관객들이편하게보고즐길수있게퍼포먼스의비중이높았던전통연희극<임꺽정은살어있다!>가뮤지컬로제작되면서배우들의 섬세한연기와무대의디테일이추가되고해학적인이야기가더해지면서구성이보다탄탄해졌다.전통예술의흥겨움을그대로간직하고,여기에극장공연의긴장감을유지하며이야기를충실히하여 작품의밀도를높였다.

 
배우가 연주하고 연주가 극이 되는 새로운 뮤지컬
그동안 (주)극단민들레는 우리의 말맛을 살리는 작업을 해왔다. 이제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말이 자연스럽게 노래가 된다. 우리는 피아노 음과 다른 음을 낼 때 음치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음악에는 기본적으로 음치가 없다.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되어서다. 피아노 음에서 해방되는 순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노래 부를 수 있다. 그래서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에서는 피아노 음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거문고를 중심으로 편성하여 연기자들이 음에서 자유롭게 하였다.

조정예 기자 7emfkr@naver.com

공 연 명: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
공연일시: 2017 년 2 월 17 일(금) ~ 3 월 26 일(일)
                 화-금 8 시 / 토 3 시, 6 시 / 일·공휴일 3 시 (월 공연 없음)
공연장소: 예그린씨어터
관 람 료: 전석 40,000 원
관람시간: 100 분(인터미션 없음)
관람등급: 8 세 이상
제     작: (주)극단민들레, (사)한국다중문화예술진흥회
후     원: 예그린씨어터, 슈나이더
기획·홍보마케팅: 민들레기획
예     매: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문     의: 02-3663-6652 (주)극단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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