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지 남성플라자에 위치한 한국 애니메이션 (주)제이엠애니메이션(대표 정미)은 지난 1월부터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한 미국 소니픽쳐스 텔레비전 인기 TV프로그램 분덕스(Boondocks) 시즌 3이 1년 만에 최고의 시청률을 달성했고 밝혔다.
미국에서 매주 일요일 밤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방영하는 카툰네트워크(Cartoon Network)의 어덜트 스윔에서 방영한다. 주 연령층은 18세 ~ 34세로 분덕스 시즌3이 첫 방영을 시작한 지난 5월 2일(미국현지시간) 5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년간 방영한 분덕스 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
제이엠애니메이션 정미 대표는 “고무적이고 경이로운 일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같은 연령대의 80% 시청자가 증가한 것이며 미국 텔레비전 시청자의 총 64%를 차지했다. 미국 소니 픽처스 담당자는 이 시간대의 애니메이션 중 분덕스 시즌3과 같은 시청률은 앞으로 쉽게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분덕스 시즌 3은 총 15편으로 구성된 30분 방영 TV시리즈 애니메이션. TV애니메이션을 통해 흑인 문화와 사회를 다루며 시대적 비평과 풍자를 다루는 작품이다.
제이엠애니메이션은 이번 시리즈 15편 모두 스토리보드 제작, 콘셉트 디자인과 더불어 제작까지 총괄했다.
분덕스 시즌3 인기 비결에 대해 정미 대표는 “무엇보다 스토리가 탄탄하다. 흑인사회 비판에서부터 다양한 이슈들을 풍자하며 시청자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라며 “미국적 애니매이션에 젖어있는 상태에서 분덕스 시즌 3은 신선함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분덕스 시즌3의 총감독인 소니 픽처스 소속 김승은 감독은 한국이 배출한 미국 최고 스토리보드 감독으로 최초의 한인 할리우드 장편만화영화 감독이기도 하다. 한국 제이엠애니메이션의 총감독인 유재명 감독도 제작에 합류해 실력있는 연출력과 제작 능력으로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덕스 시즌 3을 통해  기획력과 제작력을 우수하게 평가받은 제이엠애니메이션은 M-TV계열사인 니켈로디언의 TV시리즈 뉴 아바타의 전체 프리프로덕션과 메인프로덕션을 제작한다.
(주) 제이엠애니메이션은 소니 픽처스의 분덕스 시즌 3, 닉켈로디언의 뉴 아바타 외에 필름로만의 ‘데드스페이스 2’의 프리프로덕션과 해스브로(Hasvro)사의 G. I. JOE TV시리즈를 제작중이다. 한국에서는 현재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05분에 KBS2 TV에서 광주CGI활용지원프로젝트인 ‘쥬로링 동물탐정’을 방영중이다.
 
이은연 기자 boolsh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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