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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발명이야기] 뇌전도(E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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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0  1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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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실험대상은 토끼와 원숭이
사람들이 직접 느끼지는 못하지만 머리에서는 매 순간 뇌파가 흘러나오고 있다. 뇌파는 ‘뇌에서 나오는 신호’ 혹은 ‘뇌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악기가 저마다 자신의 파트를 연주하지만 이 소리들이 일정한 리듬과 화음으로 하나의 연주곡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두뇌 속에서도 수많은 파장이 발생하지만 뇌파라는 전기적인 파장으로 통합되어 나온다.

뇌전도는 사람이나 동물이 실험 중 통제된 행동을 수행하는 동안 뇌파를 측정하여 뇌의 기능을 연구하는데 사용한다. 수면에 관한 이론은 종종 잠든 동안 뇌전도 패턴을 바탕으로 한다. 간질 진단에도 사용한다.
이 장치는 뇌 손상, 간질 또는 여러 질환을 평가하거나, 법률적으로 뇌사를 진단하는데 사용한다. 뇌전도는 다른 종류의 뇌 영상화 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초로 토끼와 원숭이의 대뇌피질에서 나온 미약한 전기활동을 검류계로 기록한 사람은 영국의 생리학자 케이튼이었다. 케이튼은 1875년 이 실험결과를 발표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림 김민재
베르거가 이뤄낸 쾌거

사람을 대상으로 한 기록은 49년 뒤인 1924년에야 이루어졌다.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베르거가 이뤄낸 쾌거이다. 베르거는 머리에 외상을 입은 환자의 두개골 결손부의 피하에 2개의 백금전극을 삽입하여 기록하였다. 이것은 나중에 두피에 전극을 얹기만 하여도 기록을 할 수 있게 했다. 베르거는 이것을 뇌전도(EEG) 라고 했다.

이와 같은 그의 공적을 기려 뇌파를 ‘베르거 리듬’이라고도 한다. 베르거의 실험결과가 발표되면서 뇌파연구는 일대 붐을 이루게 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것이다. 여기에서 인간의 뇌파가 심신의 상태와 많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의학적 치료방법으로서의 뇌파 연구는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활용에 관한 연구도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뇌파는 환자에게 어떤 고통을 주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고, 병소부위나 성질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뇌의 병변을 진단하는데 불가결한 검사이다.

급기야 뇌파를 응용하는 게임시대까지 열렸다. 국립과천과학관에는 뇌파 중 베타파의 강도로 속도를 조종하고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방향을 조종하는 게임도 전시되어 있다.
이와 비슷하게 뇌파를 응용하는 게임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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