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예방-위험군관리-위기개입 등 단계별 정신 건강 프로그램 운영

- 관내 9개 중고등학교 대상 … 마음건강 슬로건 공모, 뮤지컬 공연 등 진행

구로구가 해피스쿨 사업을 펼친다. 해피스쿨 사업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우울증 없이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이다.

관내 중, 고등학교 9개소를 대상으로 한 해피스쿨사업은 12월까지 예방-위험군관리-위기개입 등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참여 학교는 구로, 영림, 오남, 오류, 구일, 천왕중학교, 우신고, 유한공고, 덕일공고다.

예방단계에서는 정신건강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관심 유도를 위해 ▶마음건강과 관련된 슬로건 공모 ▶자존감 증진을 위한 자기탐색(뇌구조 그리기), 협동게임, 장점 찾기 등의 해피마인드 체험교육 ▶정신과 의사와 함께하는 부모․교사 교육 ▶마음건강 및 생명존중 뮤지컬 공연 ▶원예치료, 치료레크리에이션 ▶마음키움 홍보부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마음건강문제의 조기 발견을 위해 무인검진기기를 통한 마음건강 선별검진이 실시된다. 우울, 스트레스, 자살위험, 중독 관련 검사기능이 탑재된 무인검진기기는 올해 학교별로 각 1대씩 보급됐다.

해피스쿨사업 자료사진(마음키움 등굣길 캠페인)
위험군 관리 단계에서는 검사결과 위험군으로 판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자아 향상을 위한 연극치료, 또래관계를 통한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 미술치료 등이 운영된다. 학교상담사가 파견돼 심층상담도 실시된다.

심리 불안정도가 위기로 판단된 학생을 위한 위기개입 단계에서는 저소득가정의 학생에게 종합심리검사, 특수치료, 외래 진료 등의 의료비가 지원된다. 필요시에는 자살 예방을 위해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전문교육이 진행된다.

구로구는 지난달 해피스쿨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신규 학교 6곳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정신을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학교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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