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를 꿈꾸는 당신에게

지은이 김리연
펴낸곳 원더박스
1만3천 원
환자에게는 늘 낯선 병원. 시간 맞춰 약을 주고 환자의 푸념과 보호자의 궁금증에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이는 대개 간호사다.
고된 노동 강도에도 늘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마음속에는 간호사로서 첫발을 떼면서 새긴 나이팅게일 선서가 자리 잡고 있다.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후략).

이 책은 미국에서 온 간호사의 강연을 떨리는 가슴으로 듣던 제주도의 간호과 학생이 ‘미국 간호사’가 되기까지 꿈을 향해 걸어온 과정을 경쾌하게 풀어놓은 수필집이다.

지은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예전의 자기처럼 울고 웃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수많은 간호사와 학생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지방 전문대생에겐 ‘하늘의 별’이라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사, 2년 만에 병원을 나와 패션모델을 경험하고 다시 삼성서울병원에 들어가 수술 보조 간호사로 고군분투하는 중에도 독하게 영어를 공부하며 미국행을 준비했다.

결국, 꿈에 그리던 뉴욕에 입성해 현재는 뉴욕에서도 손꼽히는 병원인 마운트 사이나이 베스 이스라엘에서 항암 병동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화려한 표지로 내용을 미리 짐작하지 말 것. 책 속에는 꿈에 다다르기 위한 치열한 열정이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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