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단지 이노비즈 기업 탐방을 시작한다. 첫번째 기업으로 3단지 IT캐슬에 있는 (주)세계로시스템을 찾았다.
(주)세계로시스템(대표 진병식)은 학원운영 솔루션의 절대강자라 할 정도로 오랫동안 학원관리프로그램을 다뤄온 기업이다. IBM에서 프로그래머(SE)로 8년 근무 후 3년동안 학원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로 진병식 대표가 직접 개발해 창업했다.
진대표는 학원운영 당시 시중에 나와 있는 유명 학원관리프로그램을 도입해 모두 사용해 봤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학원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학원을 운영해 본 경험을 밑거름 삼아 1997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진대표는  학원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꿰뚫어 보고 최초로 학원관리에 ERP 개념을 도입했다. 또 1999년도에는 최초로 RF카드를 이용한 출결관리를 접목시켰고 2002년도에는 업계 최초로 ASP방식의 서비스로 전환시켜 현재 전국에 약 1,000여개 학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안 식당에서 먹는 ‘일품 점심’
“시간에 맞춰오면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해 찾아가니 회사안에 작은 식당이 있었다. 평소 식당밥을 싫어하는 진 대표가 직접 만들어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곳이다.
소박하지만 전망 좋은 스카이라운지에서 먹는 호텔식사 못지않은 훌륭한 밥상이었다. 깨끗하게 비운 식판을 보며 “언제든 점심먹고 싶으면 들르라”는 진대표 말이 정겹게 와닿는다.
14년동안 한우물만 고집해온 학원관리프로그램 전문기업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골고루 갖춘 이노비즈기업으로써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고객에게 좀 더 높은 신뢰와 큰 행복을 가져다주고자 조용하게 비상을 준비하고있는 (주)세계로시스템의 도전을 지켜보고싶다.
 
박정미 기자 godo112@hanmail.net

1997년에 설립한 후 14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결과 현재 전국 1000여개가 넘는 학원에 프로그램이 설치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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