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진화한 것 1위에 ‘경제 관념’을 꼽았다. 반면 아르바이트 탓에 퇴화한 것으로는 ‘취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윤병준)이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초대 이벤트로 알바생 5,048명에게 ‘알바의 전쟁’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바몬은 먼저 알바생들에게 아르바이트를 통해 ‘진화한 것’과 ‘퇴화한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질문 결과 ‘진화한 것이 있다’는 응답은 81.0%, ‘퇴화한 것이 있다’는 응답은 72.5%로 퇴화한 것 보다는 진화한 것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바생들이 스스로 진화했다고 느끼는 것(복수응답)으로는 △경제력 및 경제관념(51.1%, 이하 응답률)이 단연 두드러졌다. 알바를 통해 진화한 것 2위는 △임기응변·문제해결 능력(42.0%)이 차지했으며 △주체성∙독립성이 37.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인관계(33.3%)와 △통장 잔고(31.9%)도 알바로 진화한 것 5위 안에 올랐다. 이밖에도 △성실성∙책임감(28.6%) △포커페이스(26.0%) △생활력(24.2%) △효심(24.1%) △업무능력(23.7%) △커뮤니케이션 능력(23.7%)도 알바를 통해 진화한 대표적인 항목이었다.

 
반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오히려 퇴화한 것으로는 △취미∙여가생활(46.3%, 복수응답결과, 이하 응답률)이 1위로 나타났다. 여기에 △건강 및 체력(35.1%) △자존감(31.4%) △자기 관리(23.1%)도 아르바이트로 인해 오히려 퇴화된 대표적인 항목으로 꼽혔다. 또 △학점∙학교생활(21.0%) △평정심(15.0%) △대인관계(14.6%)도 아르바이트로 인해 퇴화했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알바 중 가장 많이 치르는 전쟁(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은 다름 아닌 ‘손님과의 전쟁’이었다. 알바몬 조사에 응한 알바생의 54.8%가 ‘손님과의 전쟁’을 아르바이트 중 가장 많이 치르는 전쟁으로 꼽았다. 이어 알바생들이 많이 치르는 전쟁 2위는 ‘피로와의 전쟁(41.9%)’이, 3위는 ‘시간과의 전쟁(32.5%)’이 각각 차지했다. 또 ‘나 자신과의 전쟁(28.5%)’, ‘사장님과의 전쟁(17.9%)’, ‘퇴사충동과의 전쟁(17.3%)’, ‘날씨와의 전쟁(15.7%)’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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