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a : 2017.10.23 월 18:14
광고안내 | 기사제보
디지털밸리뉴스
DVN뉴스 G밸리 소식 기업·기술 인재·교육 생활·문화
   
생활·문화문화
[WEEKLY ART]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 쓰레기×사용설명서
디지털밸리뉴스  |  webmaster@dvn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12  09:47:5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국립민속박물관은 프랑스 국립 유럽·지중해 문명박물관과 함께 ‘쓰레기’라는 공동 주제로 <쓰레기×사용설명서>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리병 등잔’ ‘포탄피 재떨이’ 등 쓰레기 활용 역사를 알려주는 유물 자료 전시와 함께 물건을 오래 쓰고 재활용하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엔 음료 캔과 라면 봉지, 휴지 등이 담긴 투명한 쓰레기통이 있다. 이는 실험에 참가한 1인 가구와 4인 가구가 일주일간 내놓은 ‘진짜’ 쓰레기. 쓰레기통 위의 모니터에서는 이들이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영상으로 상영한다. 전시장 후반에는 쓰레기를 생명을 불어넣어 새로운 도구로, 또는 예술품으로 탄생시킨 사례를 볼 수 있다.

   
 
진짜 쓰레기에서 발견된 보물들의 이야기는 특히 흥미롭다. 아내가 보낸 치마를 잘라 아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써놓은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은 폐지를 줍던 할머니의 수레에서 우연히 발견됐고, 고산 윤선도가 그린 ‘미인도’는 해남 윤씨 종가의 책장 바닥에 깔렸다가 세상에 알려졌다. 영조대왕의 태실을 지키던 종지기의 후손 집 다락방에서 발견된 <영조대왕태실석난간조배의궤>도 쓰레기가 될 뻔했던 유물. 

전시를 보고 나면 쓰레기도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되는 물건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만약 인공지능으로 모든 것을 조절하는 시대가 온다면, 지금 우리가 쓰다 버린 물건들도 ‘유물’이 되어 박물관에 보관될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디지털밸리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주)넥스트 미디어 (152-879)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851 한화비즈메트로 715호  |  Tel. 02)2621-2272  |  Fax. 02)2621-2271
제 호 : 디지털밸리뉴스  |  발행/편집인 : 이상선  |  개인정보책임자 : 최우인 이사
Copyright © 2011 디지털밸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v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