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CIS 유통체인 160개사, 국내 유망 소비재기업 57개사와 열띤 상담

KOTRA는 현지시간 26일, 28~29일 각각 몽골 울란바토르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몽골·CIS 유통체인 초청 대한민국 우수 소비재 페스티발’을 개최했다.

한국 유망 중소․중견 소비재 기업 57개사가 참석한 모스크바 행사는 △ 설명회 △ 1:1 상담회 △ 샘플 전시회 △ 메이크업 쇼 △ K-food 시식회 △ K-팝 및 전통공연 등으로 구성돼 비즈니스의 교류와 러시아 바이어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화장품에서부터 주방용품, 유아동 용품까지 온라인, 홈쇼핑 등을 통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미 인정받은 ‘핫’한 200여 우리 제품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선보였다. 이중 100여개 제품은 샘플 전시회를 통해 러시아 바이어들이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러시아에서는 최대 유통기업 그라디엔트(Gradient), 메트로(METRO) 등 99개사가 참가해 한국 우수 소비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러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오존(Ozon), 웃까노스(Utkonos) 등 온라인 플랫폼이 참여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향후 러시아에서 소비재 한류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회에서는 러시아의 소비재 트렌드, 유통기업 벤더등록 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통해 우리기업의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러시아는 지난 2015년 외환위기로 루불화 환율이 폭락하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한국 화장품은 저렴한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종류도 다양해 미모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젊은 여성층을 빠르게 사로잡았다. 그 결과 유럽 최대의 쇼핑몰로 꼽히는 모스크바 아비아빠르크에 위치한 대형 화장품 편집샵 ‘레뚜알’에는 세계 유수 명품 화장품 옆 진열대에 ‘Korean cosmetics’ 코너가 설치됐다.

 
한편, 현지시간 26일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1;1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유망소비재 기업 17개사가 현지 유력 바이어 61개사와 206건의 상담을 통해 460만 달러의 상담액과 98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기록했다.

김종경 KOTRA CIS 지역본부장은 “러시아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 소비재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지금, 이번 소비재 페스티발을 통해 멀리 떨어진 이곳 러시아에서도 한류가 대폭 확산되고 한국 소비재 붐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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