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중소기업의 재기 및 구조조정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경영위기 중소기업의 재기와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경영위기 중소기업의 재기 및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전했다.

그간 금감원은 채권은행 중심의 상시구조조정을, 중기부는 경영위기 중소기업에 대해 재기지원 사업을 각각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이 가운데 상호간 정책연계 및 협업 필요성이 대두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중기부 회생컨설팅 수혜기업 292개사 중 채권은행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대상기업(C·D등급)은 12개사로 4.1%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양 기관은 그간 은행연합회, 중진공, 7개 은행 등 관계기관과 함께 TF를 구성해 각 제도의 유기적 연계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MOU는 그간의 논의 방안의 원활한 이행 및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체결됐으며, 올해 11월말 완료되는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부터 연계·시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감원과 은행권이 회생컨설팅, 구조개선계획컨설팅, 구조개선전용자금, 사업전환자금 지원 등 중기부의 재기지원 사업을 기업에 홍보·안내하고, 지원에 적합한 기업을 중기부에 선별·추천하게 된다. 또 중기부와 중진공은 추천된 기업에 대해 선정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우대지원하고 향후 4개 기관 간 '상호협의체'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등 위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한계 중소기업 등 경영위기기업을 선별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