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까지 4일간 코엑스…800여점 세계유수 특허 기술·제품과 상표·디자인 제품 출품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지식재산 전시회인 ‘2017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이 이달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과 ‘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가 통합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800점에 달하는 전 세계유수의 특허 기술·제품과 상표·디자인 제품이 출품됐다.

전문가 심사결과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90점, 상표·디자인권전 2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시상식에서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다족 주행로봇’이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구동 에너지를 최소화한 다리 모듈을 이용해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도 로봇을 입고 걸을 수 있는 ‘워크온수트’와 재난 상황이나 험난한 지형에 투입이 가능한 다족로봇 ‘치타로이드’를 선보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공경철 교수(오른쪽)와 성윤모 특허청장

사람의 곡선 척추에 맞춰 기존의 디스크 치료기를 혁신한 ‘척추 교정기’를 개발한 (주)한메드, 차량 충돌 시 6개로 분리되어 충격을 흡수하는 ‘충돌 충격 흡수장치’로 특허를 취득한 (주)신성컨트롤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상표·디자인권전에서는 바둑과 알까기 게임 알팅고(AltingGo) 상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가락을 튕기는 모습과 알갱이를 형상화해 게임 장르를 쉽게 유추할 수 있게 고안되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30개국으로부터 630점의 독창적인 발명품이 전시된다. 국내외 발명인들의 정보 교류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11월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현장 심사가 진행된다.

본 행사에서는 수상작 전시관을 비롯해 △2020 지식재산 트렌드관 △지식재산 일자리강연관 △크라우드 펀딩관 △직무발명홍보관 △구매 상담관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올해 지식재산대전에는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 등 새 시대를 이끄는 혁신 기술 관련 발명품의 출품이 두드러진다”며 “우수한 기술이 아이디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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