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회장 취임, 회원사 가치 극대화 계획 … 4차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강화 사업 추진

dvn이 만난 사람들 - 엄정희 서울경제인협회 회장 / 에이프로로지스틱스(주) 대표이사

지난 10월15일 엄정희 에이프로로지스틱스 대표이사가 서울경제인협회 3대회장으로 취임했다. 엄회장 취임을 계기로 서울경제인협회는 서울시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바쁘게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엄정희 회장은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편집자 주>

 

- 서울경제인협회는 언제 어떻게 설립했고 그 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서울경제인협회는 서울시 등록 사단법인으로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3년 10월27일 창립했습니다. 현재 초대, 2대 집행부의 임기(4년) 가 끝나고 제가 3대 회장으로 취임을 했습니다. 창립한지 만 4년이 지나고 5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서울경제인협회는 서울시 25개구에 지회를 두고 있고 지회 회원사 중심 수평 조직입니다. 협회의 최우선 목표는 회원사의 가치를 최대한 극대화 해 서로 협업하고, 상생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업을 해왔습니다. 지식향연조찬회, 클린산행, 연탄봉사, 바자회 등을 회원사와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이라 많은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앞으로 명실상부한 서울 최고 경제인 협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 협회의 조직 현황은 어떤가요?
지금까지 협회 회원사 증강과 친목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해 왔으나 이제는 외부로 진출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창의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운영본부’와 대외협력본부, 글로벌본부, 기업가치본부, 미래본부, 직능본부, 멘토링본부 등 본부 조직으로 새롭게 개편해 더 좋은 협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서울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성장, 발전하기 위해선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중소기업 스스로 시대 흐름을 통찰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개별기업단위 노력, 상호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울시 등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과 중소기업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진솔하게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서울시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기업 역시 정부, 서울시에 요구하기 이전에 무엇을 해야 대한민국의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보 공유 부재, 소통 부재를 해결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선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면서 진솔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 정부가 추진하는 4차산업혁명에 대해 서울시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은 빅데이터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의 수집, 분석은 절실합니다. 이젠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중소기업들도 빅데이터를 자산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할 수 있는 서울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디지털플랫폼 구축이 필요합니다. 서울의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최대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진출도 절실합니다. 체계적인 빅데이터 정책을 민관이 함께 수립, 추진해야 합니다.

4차산업혁명은 여러 분야 협업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아직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서울시 등이 4차산업에 대한 교육, 홍보 등을 해야 합니다. 4차산업혁명과 무관한 산업이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참여하지 않으면 도태한다는 위기의식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 얼마 전 신임회장에 취임하셨는데 앞으로 임기 동안 어떤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까.
서울경제인협회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변화하는 흐름에 동참해야합니다.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더 나은 협회를 위해 서울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경제인협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협회의 내실을 확실하게 하고 협회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회원사와 함께하는 수익사업 연구, 해외 진출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 회원사들의 복지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할 것입니다. 현 경제 이슈에 대한 연구, 학술 세미나 등 추진할 사업이 많습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열심히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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