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기업들, 한양대와 산학협력 '체인지메이커스 그룹’ 결성

한양대가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개설한 '한양대 마케팅혁신 CEO아카데미'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양대 링크플러스사업단과 한국디지털단지기업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한양대 마케팅혁신 CEO아카데미' 교육과정은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기업에 내재화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지난 10월 10일부터 총 12주동안 진행됐다. 1기 수료생은 아주디자인그룹, 다미화학, 그린씨앤디 등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등 모두 36명이다. 구로· 가산디지털밸리와 인근 지역 및 서울 테헤란밸리 소재 기업들이다.

강의는 경영혁신, 마케팅일반과 디지털마케팅을 주제로 진행했다. 강사는 한양대 교수들과 조영탁 휴넷 대표, 장명국 내일신문 발행인 등 전·현직 CEO, 최규문 소셜네트워크코리아 대표 등 디지털마케팅 전문가로 구성했다.

 

한양대 마케팅혁신 CEO아카데미에 참여한 기업들은 디지털마케팅 역량 기업 내재화와 마케팅혁신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아주디자인그룹, 다미화학, 그린씨앤디 등 10여개 기업이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한양대는 이런 기업 수요를 반영해 1기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체인지메이커스’그룹을 구성할 계획이다. 체인지메이커스는 한양대가 붙인 이름으로 이번 강좌를 통해 터득한 디지털마케팅 능력을 현장에 접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서 중견·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프로젝트다.

사업 내용과 참여기업은 점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월1회 포럼(한양디지털포럼)을 개최하고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마케팅혁신 학습과 경험 공유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태식 한양대 산학협력 교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 마케팅에 디지털혁신기술을 접목하고 산학이 협력하면 대한민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거라 보고 CEO교육과정을 진행했다”며 “수료 기업들과 함께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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