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글 이어 국내 스타트업 룩시드랩스의 '룩시드VR'이 수상

국내 스타트업인 '룩시드랩스'가 VR 분야 CES 2018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수상 기업인 구글에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ES 최고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를 앞두고 VR, 생활 가전, 휴대폰 등 총 28개 부문에서 디자인과 기술, 소비자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에서 혁신을 보여준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VR 부문에서는 2016년 삼성 기어 VR, 2017년 구글 틸트 브러시(Tilt Brush)가 수상한 데 이어 CES 2018에는 국내 스타트업인 룩시드랩스의 ‘LooxidVR’이 선정됐다.

‘LooxidVR’은 뇌파 센서 및 시선 추적 카메라를 탑재한 구글 데이드림 뷰 혹은 삼성 기어VR과 유사한 모바일 기반 VR 헤드셋으로 사용자의 뇌파, 시선, 동공 정보를 정확히 측정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VR 컨텐츠와 타임싱크된 사용자의 시선-뇌파 정보를 전송해주는 확장성이 뛰어난 API를 지원해 사용자의 스트레스, 선호도, 몰입도 등 사용자의 상태에 대한 파악이 필요한 다양한 VR 산업 부문에서 폭넓게 응용 가능하다.

 

룩시드랩스는 1월 7일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에서 열리는 ‘CES 2018’의 사전 행사이자 첫 공식 행사인 ‘CES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 (CES Unveiled Las Vegas)’ 행사를 필두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 시선-뇌파 인터페이스용 모바일 기반 VR 헤드셋인 ‘LooxidVR’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운영 예정이다.

특히,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LooxidVR을 통해 사용자의 뇌파, 시선, 동공 정보가 VR 환경에서 어떻게 제공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이 정보를 앞으로 VR로 구현된 사용자경험(UX) 혹은 마켓 리서치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 가능한 지 선보일 예정이다.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는 “2월 1일 프리오더(선주문) 예정인 룩시드랩스의 LooxidVR 제품이 기술 관련 행사 중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과 독보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CES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게 주어지는 최고 혁신상 수상으로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존 신경과학 분야 및 VR 사용자 경험 혹은 마켓 리서치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LooxidVR 제품은 물론 룩시드랩스가 현재 개발 중인 시선-뇌파 인터페이스 기반 VR 사용자 분석 솔루션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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