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세계 가전협회들과 보호무역주의와 통상규제에 공동 대응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KEA)는 지난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가전업체 정기모임인 세계가전제조협회라운드테이블(IRHMA)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자유무역을 확대하는 공동 성명서 채택을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의는 미국가전협회(AHAM), 유럽가전협회(CECED), 일본가전협회(JEMA), 중국가전협회(CHEAA)를 비롯해 멕시코, 호주 등이 참가국으로 있고, 가전 정책 인센티브와 통계분석, 스마트 가전, 표준정보 등 4개 워킹 그룹으로 운영 중이다. 

IRHMA 2018

KEA는 아울러 유럽 전자·IT 협회인 디지털유럽과도 간담회를 하고 자유무역 확대 측면의 공동 관심사항에 논의하였으며 필요한 경우 보호무역 반대, 자유무역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작성키로 했다고 전했다.

KEA 관계자는 "개최국인 유럽에서 공동 성명서 협의를 진행 중이고 이르면 다음 달 중 발표할 것"이라며 "유럽과 중국 등은 참여할 것이 유력하고 미국은 월풀 등 현지 가전업체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협회 회원사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그동안 각국의 표준정보의 변경내용을 공유하던 표준정보 워킹그룹이 인증, 기술규제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열릴 다음 회의는 KEA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고, 조만간 공동성명서를 작성해 각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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