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제조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 확충… 2022년까지 350개 구축 계획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창작활동공간이 크게 늘어난다. 정부는 올해 메이커(창작․개발자) 들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65개를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사업계획을 22일까지 공고하고 올해 65개소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4월 30일까지 스페이스를 구축·운영할 주관기관을 모집한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메이커들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제조 장비 등을 갖춘 공간이다. 지난해 11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한국형 메이커 스페이스 확산방안’ 수립 계획이 논의된 바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새롭게 생기는 메이커 스페이스 65개소는 ‘교육과 체험’ 중심의 일반형 공간 60곳과 ‘전문창작과 창업 연계’ 기능의 전문형 공간 5곳으로 나뉜다.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활동 흥미 유발을 위한 메이커 입문 교육,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전문형 스페이스는 시제품 제작 등 전문적인 창작활동과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창업, 사업화 지원 및 지역 메이커운동 확산을 위한 거점 기능을 수행한다.

성수 메이커 스페이스

중기부는 올해 65개소 구축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350여개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메이커스페이스 주관기관 신청자격은 메이커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교육․창작활동 지원 등 전문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민간기관 및 단체다. 선정된 기관은 총 사업비의 70%(일반형의 경우 80%) 이내에서 공간 인테리어, 장비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문형은 30억원 내외, 일반형은 2.5억원 내외다.

지원금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 참여기관의 현금 대응투자 규모에 따라 국비 지원을 차등화해 지급된다. 기존 운영시설 또한 이번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은 사회 전반에 혁신적 창작활동인 메이커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 참여 안내를 위해 오는 3월 28일(수) 서울역, 3월 30일(금) 대전역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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