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경찰청 표준규격 개발 공동착수 … 2018년 4월∼12월, 5억1100만원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경기도 의왕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긴급차량·버스 우선신호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기 위한 표준규격 개발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긴급차량·버스 우선 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이나 버스가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접근하면 차량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지하지 않고 통과하도록 신호를 자동 제어한다.

화재·재난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로 지체되지 않고 신속히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왕시 5개소 시범운영 결과 긴급차량 통행시간이 평균 56.6% 감소했다.

▲ 우선신호 시스템

국토부와 경찰청은 우선신호 시스템 확대를 위한 신호운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통합 단말기 및 신호제어장치 표준기술 규격안을 마련한다. 올해 8월 각 지방자치단체에 표준기술 규격안을 배포 한다.

‘긴급차량·버스 우선 신호 시스템’은 향후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으로 국토부와 경찰청은 자율주행 기반 구축을 위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도로·교통 안전시설 표준화 등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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